김태호 “치명적 하자없다”…야 “고발 검토”

입력 2010.08.25 (11:07) 수정 2010.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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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의혹과 지난 2006년 선거자금 10억원 대출배경, 그리고 2004년 건설업자와의 4억원 채권.채무관계 부분 등을 집중 검증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후보자는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다시 한번 강력히 부인하고 부인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 점 의혹이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당장 사퇴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도덕적 수준에 맞지 않은 인사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해임건의도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위장전입이 투기목적이 아닌 교육목적이면 사회적 합의로 용납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법을 준수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호 후보자는 지난 2003년 거창군수 재직 당시 태풍 `매미'의 피해복구를 위해 체결한 318건의 수의계약 가운데 5건을 특정 건설사와 체결했다는 지적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의계약 절차를 밟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은행법과 공직자 윤리법 등 5건 이상의 현행법을 위반했고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만큼 특위 이름으로 김 후보자를 고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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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치명적 하자없다”…야 “고발 검토”
    • 입력 2010-08-25 11:07:38
    • 수정2010-08-25 14:53:18
    정치
국회는 오늘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를 상대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박연차 게이트' 연루의혹과 지난 2006년 선거자금 10억원 대출배경, 그리고 2004년 건설업자와의 4억원 채권.채무관계 부분 등을 집중 검증하고 있습니다. 김태호 후보자는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연루 의혹을 다시 한번 강력히 부인하고 부인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 점 의혹이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당장 사퇴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도덕적 수준에 맞지 않은 인사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해임건의도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위장전입이 투기목적이 아닌 교육목적이면 사회적 합의로 용납돼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법을 준수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부적절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호 후보자는 지난 2003년 거창군수 재직 당시 태풍 `매미'의 피해복구를 위해 체결한 318건의 수의계약 가운데 5건을 특정 건설사와 체결했다는 지적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의계약 절차를 밟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앞서 청문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영선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은행법과 공직자 윤리법 등 5건 이상의 현행법을 위반했고 공소시효가 지나지 않은 만큼 특위 이름으로 김 후보자를 고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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