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따라잡기] 이웃 농장서 토종닭 1,000마리 ‘꿀꺽’

입력 2010.08.26 (08:56) 수정 2010.08.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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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용하던 한 시골마을이 요즘 시끌시끌 합니다.



닭 도둑 때문입니다.



토종닭 천 여 마리가 몇 달 동안 감쪽같이 사라졌었는데요.



도둑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바로 옆집 이웃이었습니다.



이민우 기자, 이웃이 훔쳤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닭 천마리를 훔칠 동안 들키지 않은 이유도 궁금하군요?



<리포트>



이 도둑, 닭의 습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닭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에 모여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마리를 훔칠 수 있었습니다.



또 많이 더웠죠.



닭들도 지쳤습니다.



그래서 너무 지쳐서 훔칠 때 울음소리도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네 달 동안 천 마리의 닭을 훔치기 위해, 남의 농장에 자신만 아는 비밀통로까지 만들어 둘 정도였습니다.



농장을 가득 메운 수 천 마리의 방목 토종닭.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닭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자루를 메고 이렇게 (닭을) 손으로 들고 내려가더라고요. 생전 (농장) 철조망에 문도 안 내놨는데, 문도 딱 내놓고..."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



경남 김해에서 토종닭 농장을 운영하는 장 모 씨.



몇 달 전부터 닭들을 볼 때마다 농장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닭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닭들이 다른 곳에 있어도, 먹이 주는 사람이 그쪽으로 가면 닭들이 모인다니까요. 아무래도 표가 나죠, 닭이 없으면. 닭이 한 번씩 없어지면 한두 마리씩 줄어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눈에 띌 정도로 갑작스레 사라져버린 수 백 마리의 닭들.



주인이나 가족 누구도 도무지 영문을 몰랐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이 닭이 자꾸 없어지는 거예요. (닭들이 없어진 지) 한 2-3개월 됐을 거예요."



얼마나 없어졌나, 한 마리 한 마리 닭의 수를 맞춰보던 주인 장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5월부터 사라진 닭의 수가 무려 천 여 마리나 됐던 것입니다.



한 달에 2백 50마리씩 없어졌던 셈인데요.



대체 이유가 뭘까, 참다못한 장 씨는 결국 농장에 CCTV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지금은 닭 많이 없어요, 다 빼냈고... 자꾸 (닭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CCTV를) 달긴 달았는데... 물증이 없으니까 (경찰한테) 말도 못하잖아요."



CCTV의 효과는 며칠 만에 금새 나타났습니다.



수상한 남성이 농장에서 닭을 훔쳐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CCTV를 확인 한 번 했다니까요. (한 남자가) 자루를 가지고 와서, (닭을) 자루에 담아서 가더라고요."



당시 촬영된 CCTV 화면인데요.



한 남성이 농장 바로 옆 고추밭에서 농약을 치고 있습니다.



잠시 뒤, 큰 자루를 들고 철조망을 넘어 농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며 닭 3마리를 재빠르게 넘어 황급히 농장을 빠져나갑니다.



30분 뒤, 이 남자 겁도 없이 또 농장을 찾았았습니다.



마치 제 집 드나들 듯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또 다른 닭 3마리를 자루에 넣고 사라집니다.



지난 4개월 동안의 닭 도둑의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자루를 메고 이렇게 손으로 (닭을) 들고 내려가더라고요. 자기 좋은 데로 다 잡았겠죠. 심심하면 (집에) 와서 잡아가는 게 보이는데..."



그런데 이 닭 도둑의 모습, 주인 장 씨는 왠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동네에서 자주 마주친 주민 같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마을 사람이고, 매일 보는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여기(동네)에서 닭 키우는 사람, 그 사람밖에 없어요."



경찰은 CCTV 화면과 장 씨의 진술을 토대로 손쉽게 용의자를 붙잡았는데요.



장 씨의 말대로 용의자는 농장 근처에서 닭을 파는 63세 정 모 씨였습니다.



<인터뷰> 남일훈(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형사) : "피의자는 도계업자입니다. 닭을 잡아서 사러오는 사람들에게 주는 사람이거든요. 여기 (피해자 집에서) 닭을 잡아, 개인적으로 팔았죠."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지난 5월부터 수 십 차례에 걸쳐 농장의 닭을 훔쳐왔는데요.



그 수법은 너무도 대담했습니다.



처음엔 밭에서 일을 하는 척 하며 자연스럽게 농장 철조망을 넘나들더니, 나중에는 아예 풀숲에 가려진 철조망에 구멍까지 뚫어가며 자신이 드나들 출입구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남일훈(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형사) : "철조망이 찢어져 있고, 닭이 오갈 수 있는 상태로 관리가 되어 있었어요. 이쪽 나무 밑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입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닭 판매를 하면서 알게 된 닭의 습성도 교묘하게 범행에 이용했는데요.



방목 토종닭은 여름철이 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나무 그늘 한 곳에 몰려있어 손쉽게 닭을 훔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엔 닭들이 울지도 않았습니다.



계속된 무더위에 지친 닭들이 울음소리도 내지 않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는데요.



<인터뷰> 최기동(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팀장) : "지금 날씨가 더워서, 닭이 날개를 펴서 땅에 대고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닭이 도망을 멀리 못 갑니다."



이렇듯 식은 죽 먹기로 닭을 훔쳐온 정 씨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졌는데요.



하루에 두세 번은 기본이고, 많게는 다섯 번까지 닭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마치 제 집처럼 남의 농장을 드나들었습니다.



<인터뷰> 최기동(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팀장) : "비 오는 날 외에는 매일 같이 하루 두, 세 번... 많게는 다섯 번 정도 가서, 닭을 4~5마리씩 잡아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매일 하루 평균 10여 마리는 훔쳐서..."



정 씨는 이렇게 훔친 닭들을 버젓이 자기 닭장에 넣어놓고 키우다, 손님들이 오면 그 때 그 때 불법으로 도축해 팔았습니다.



<인터뷰> 최기동(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팀장) : "훔쳐온 닭을 본인 닭장에 놔두고, 손님이 오면 마리당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에 즉석에서 잡아서 파는 그런 영업을 했습니다. 직접 병아리를 사 와서 키우면, 6~7개월 정도 길러야 (큰 닭이 돼서) 손님에게 팔리는데, 그 (닭 값 2만 원) 금액으로는 돈이 안 남는답니다."



하지만 정 씨는 방목 닭들이 철조망을 넘어와 그냥 둘 수 없었다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있었는데요.



<녹취> 정 모 씨(피의자) : "철조망을 쳐 놨는데도 닭이 (제 밭으로) 넘어와요. 철조망을 넘어오면 제가 가만히 두겠어요? 제 밭을 다 망치는데. 안 그래도 지금 (밭을) 다 망쳐놨는데... 계속 닭들이 밭을 망치니까 제가 가져왔다고요."



닭 천 여 마리, 2천 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농장주인 장 씨.



하지만 돈보다 이웃 간의 신뢰를 잃은 게 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이웃 사람이 (범죄를 하니) 믿을 사람이 없잖아요. 그리고 사람이 안 지낼 것도 서로 잘 지냈는데, 이렇게 (범죄를) 해버리니까... 누굴 어떻게 믿어야 해요."



이웃의 범행으로 밝혀진 닭 도둑 사건, 경찰은 피의자 정 씨에게 토종닭 천 마리에 대한 피해 변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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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따라잡기] 이웃 농장서 토종닭 1,000마리 ‘꿀꺽’
    • 입력 2010-08-26 08:56:19
    • 수정2010-08-26 08: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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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용하던 한 시골마을이 요즘 시끌시끌 합니다.

닭 도둑 때문입니다.

토종닭 천 여 마리가 몇 달 동안 감쪽같이 사라졌었는데요.

도둑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잡고 보니 바로 옆집 이웃이었습니다.

이민우 기자, 이웃이 훔쳤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닭 천마리를 훔칠 동안 들키지 않은 이유도 궁금하군요?

<리포트>

이 도둑, 닭의 습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닭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에 모여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마리를 훔칠 수 있었습니다.

또 많이 더웠죠.

닭들도 지쳤습니다.

그래서 너무 지쳐서 훔칠 때 울음소리도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네 달 동안 천 마리의 닭을 훔치기 위해, 남의 농장에 자신만 아는 비밀통로까지 만들어 둘 정도였습니다.

농장을 가득 메운 수 천 마리의 방목 토종닭.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닭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자루를 메고 이렇게 (닭을) 손으로 들고 내려가더라고요. 생전 (농장) 철조망에 문도 안 내놨는데, 문도 딱 내놓고..."

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

경남 김해에서 토종닭 농장을 운영하는 장 모 씨.

몇 달 전부터 닭들을 볼 때마다 농장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습니다.

닭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닭들이 다른 곳에 있어도, 먹이 주는 사람이 그쪽으로 가면 닭들이 모인다니까요. 아무래도 표가 나죠, 닭이 없으면. 닭이 한 번씩 없어지면 한두 마리씩 줄어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눈에 띌 정도로 갑작스레 사라져버린 수 백 마리의 닭들.

주인이나 가족 누구도 도무지 영문을 몰랐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이 닭이 자꾸 없어지는 거예요. (닭들이 없어진 지) 한 2-3개월 됐을 거예요."

얼마나 없어졌나, 한 마리 한 마리 닭의 수를 맞춰보던 주인 장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5월부터 사라진 닭의 수가 무려 천 여 마리나 됐던 것입니다.

한 달에 2백 50마리씩 없어졌던 셈인데요.

대체 이유가 뭘까, 참다못한 장 씨는 결국 농장에 CCTV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지금은 닭 많이 없어요, 다 빼냈고... 자꾸 (닭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CCTV를) 달긴 달았는데... 물증이 없으니까 (경찰한테) 말도 못하잖아요."

CCTV의 효과는 며칠 만에 금새 나타났습니다.

수상한 남성이 농장에서 닭을 훔쳐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CCTV를 확인 한 번 했다니까요. (한 남자가) 자루를 가지고 와서, (닭을) 자루에 담아서 가더라고요."

당시 촬영된 CCTV 화면인데요.

한 남성이 농장 바로 옆 고추밭에서 농약을 치고 있습니다.

잠시 뒤, 큰 자루를 들고 철조망을 넘어 농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며 닭 3마리를 재빠르게 넘어 황급히 농장을 빠져나갑니다.

30분 뒤, 이 남자 겁도 없이 또 농장을 찾았았습니다.

마치 제 집 드나들 듯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또 다른 닭 3마리를 자루에 넣고 사라집니다.

지난 4개월 동안의 닭 도둑의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자루를 메고 이렇게 손으로 (닭을) 들고 내려가더라고요. 자기 좋은 데로 다 잡았겠죠. 심심하면 (집에) 와서 잡아가는 게 보이는데..."

그런데 이 닭 도둑의 모습, 주인 장 씨는 왠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동네에서 자주 마주친 주민 같았기 때문입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마을 사람이고, 매일 보는 사람들이란 말이에요. 여기(동네)에서 닭 키우는 사람, 그 사람밖에 없어요."

경찰은 CCTV 화면과 장 씨의 진술을 토대로 손쉽게 용의자를 붙잡았는데요.

장 씨의 말대로 용의자는 농장 근처에서 닭을 파는 63세 정 모 씨였습니다.

<인터뷰> 남일훈(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형사) : "피의자는 도계업자입니다. 닭을 잡아서 사러오는 사람들에게 주는 사람이거든요. 여기 (피해자 집에서) 닭을 잡아, 개인적으로 팔았죠."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지난 5월부터 수 십 차례에 걸쳐 농장의 닭을 훔쳐왔는데요.

그 수법은 너무도 대담했습니다.

처음엔 밭에서 일을 하는 척 하며 자연스럽게 농장 철조망을 넘나들더니, 나중에는 아예 풀숲에 가려진 철조망에 구멍까지 뚫어가며 자신이 드나들 출입구까지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남일훈(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형사) : "철조망이 찢어져 있고, 닭이 오갈 수 있는 상태로 관리가 되어 있었어요. 이쪽 나무 밑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입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닭 판매를 하면서 알게 된 닭의 습성도 교묘하게 범행에 이용했는데요.

방목 토종닭은 여름철이 되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나무 그늘 한 곳에 몰려있어 손쉽게 닭을 훔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엔 닭들이 울지도 않았습니다.

계속된 무더위에 지친 닭들이 울음소리도 내지 않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다는데요.

<인터뷰> 최기동(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팀장) : "지금 날씨가 더워서, 닭이 날개를 펴서 땅에 대고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닭이 도망을 멀리 못 갑니다."

이렇듯 식은 죽 먹기로 닭을 훔쳐온 정 씨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졌는데요.

하루에 두세 번은 기본이고, 많게는 다섯 번까지 닭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마치 제 집처럼 남의 농장을 드나들었습니다.

<인터뷰> 최기동(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팀장) : "비 오는 날 외에는 매일 같이 하루 두, 세 번... 많게는 다섯 번 정도 가서, 닭을 4~5마리씩 잡아왔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매일 하루 평균 10여 마리는 훔쳐서..."

정 씨는 이렇게 훔친 닭들을 버젓이 자기 닭장에 넣어놓고 키우다, 손님들이 오면 그 때 그 때 불법으로 도축해 팔았습니다.

<인터뷰> 최기동(김해서부경찰서 강력팀/팀장) : "훔쳐온 닭을 본인 닭장에 놔두고, 손님이 오면 마리당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에 즉석에서 잡아서 파는 그런 영업을 했습니다. 직접 병아리를 사 와서 키우면, 6~7개월 정도 길러야 (큰 닭이 돼서) 손님에게 팔리는데, 그 (닭 값 2만 원) 금액으로는 돈이 안 남는답니다."

하지만 정 씨는 방목 닭들이 철조망을 넘어와 그냥 둘 수 없었다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있었는데요.

<녹취> 정 모 씨(피의자) : "철조망을 쳐 놨는데도 닭이 (제 밭으로) 넘어와요. 철조망을 넘어오면 제가 가만히 두겠어요? 제 밭을 다 망치는데. 안 그래도 지금 (밭을) 다 망쳐놨는데... 계속 닭들이 밭을 망치니까 제가 가져왔다고요."

닭 천 여 마리, 2천 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농장주인 장 씨.

하지만 돈보다 이웃 간의 신뢰를 잃은 게 더 안타깝기만 합니다.

<녹취> 피해자 가족 : "이웃 사람이 (범죄를 하니) 믿을 사람이 없잖아요. 그리고 사람이 안 지낼 것도 서로 잘 지냈는데, 이렇게 (범죄를) 해버리니까... 누굴 어떻게 믿어야 해요."

이웃의 범행으로 밝혀진 닭 도둑 사건, 경찰은 피의자 정 씨에게 토종닭 천 마리에 대한 피해 변제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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