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리 인준안 처리 방향 논의

입력 2010.08.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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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끝나면서 이제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태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내일 인준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김태호 후보자는 총리로 부적격하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장관 임명은 대통령이 하기 때문에 막을 방법이 없지만 총리만은 그렇게 안 될 것이라며 인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총리 청문특위가 김태호 후보자를 고발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재오,박재완,유정복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 등 야5당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집회를 열어 부적격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태호 후보자 등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는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직무수행과 무관한 사소한 잘못까지 트집잡고 의혹을 부풀리는 데 국민이 짜증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를 고발하겠다는 야당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은 한 두명의 장관 후보자는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총리 인준 등에 대한 입장 차가 팽팽한 가운데 여야는 오늘 오후 접촉을 갖고 내일 총리 인준안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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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총리 인준안 처리 방향 논의
    • 입력 2010-08-26 13:01:22
    뉴스 12
<앵커 멘트> 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끝나면서 이제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태호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입장을 밝히고 있어 내일 인준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김태호 후보자는 총리로 부적격하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장관 임명은 대통령이 하기 때문에 막을 방법이 없지만 총리만은 그렇게 안 될 것이라며 인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총리 청문특위가 김태호 후보자를 고발할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재오,박재완,유정복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 등 야5당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집회를 열어 부적격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태호 후보자 등에 대한 야당의 사퇴 요구는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직무수행과 무관한 사소한 잘못까지 트집잡고 의혹을 부풀리는 데 국민이 짜증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후보자를 고발하겠다는 야당에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은 한 두명의 장관 후보자는 낙마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총리 인준 등에 대한 입장 차가 팽팽한 가운데 여야는 오늘 오후 접촉을 갖고 내일 총리 인준안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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