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내 ‘김태호 불가론’ 제기…주초가 고비

입력 2010.08.27 (22:05) 수정 2010.08.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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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속내를 들여다보면 더 복잡합니다.



야당은 끝까지 막겠다는데 여당은 안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계속해서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



당 지도부는 총리 교체는 불가하다면서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의원들의 반발 기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잦은 말바꾸기와 자질, 여론의 역풍을 둘어 김태호 후보자는 안된다는 불가론이 예상 외로 강하게 제기됐고, 집권 후반기 정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론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준선 : "불가 여론이 높은데 무리하게 추진하면 안된다."



한나라당은 일단 본회의 직전인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의원 연찬회를 갖고 의견을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



재보선 뒤 분열 양상을 보였던 민주당은 총리 인준 저지 문제를 계기로 일사불란하게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론도 우위에 있는만큼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여론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도 오는 31일 의원연찬회를 통해 저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총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정국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초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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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내 ‘김태호 불가론’ 제기…주초가 고비
    • 입력 2010-08-27 22:05:57
    • 수정2010-08-27 22:37:08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 속내를 들여다보면 더 복잡합니다.

야당은 끝까지 막겠다는데 여당은 안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립니다.

계속해서 이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 의원총회.

당 지도부는 총리 교체는 불가하다면서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의원들의 반발 기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잦은 말바꾸기와 자질, 여론의 역풍을 둘어 김태호 후보자는 안된다는 불가론이 예상 외로 강하게 제기됐고, 집권 후반기 정국을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론까지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준선 : "불가 여론이 높은데 무리하게 추진하면 안된다."

한나라당은 일단 본회의 직전인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의원 연찬회를 갖고 의견을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

재보선 뒤 분열 양상을 보였던 민주당은 총리 인준 저지 문제를 계기로 일사불란하게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론도 우위에 있는만큼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여론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도 오는 31일 의원연찬회를 통해 저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총리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정국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초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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