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시내버스서 폭발음…시민 불안

입력 2010.08.30 (22:30) 수정 2010.08.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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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달리던 버스에선 펑 소리와 함께 심한 연기가 났습니다.



’폭발’은 아니라지만 정말 뭘 타고 다녀야 할지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가 흰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를 달립니다.



잠시 뒤 멈춰선 버스는 큰 폭발음을 냈고, 도로는 자욱한 연기로 뒤덮힙니다.



<인터뷰> 변규근(목격자):"펑 소리가 나길래 가스가 폭발한 줄 알고 놀라 쳐다봤더니 승객들이 놀라서 뛰어 나오더라고…"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버스회사 측은 엔진오일 등이 타면서 엔진 부위에서 연기가 난 것뿐이라며 버스가 폭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버스회사 관계자 (음성변조):"터보고장으로 엔진오일이나 오일류 쪽이 불연소가 돼서 연기가 났던 겁니다. 부품을 교체해서 지금 운행중입니다."



주차장에 세워놓은 시내버스에서도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찰은 버스 뒤편 점멸등과 엔진을 연결하는 전선이 불에 탄 점으로 미뤄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빈 (서울시 삼전동):"버스 타기 굉장히 불안해요.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고 하니까. 안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서울시내 버스 이용객은 하루에 460만 명.



지난 9일 CNG 버스 폭발에 이어, 재생타이어 폭발과 엔진 화재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은 오늘도 불안함 마음을 안고 버스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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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던 시내버스서 폭발음…시민 불안
    • 입력 2010-08-30 22:30:42
    • 수정2010-08-30 22:36:40
    뉴스 9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달리던 버스에선 펑 소리와 함께 심한 연기가 났습니다.

’폭발’은 아니라지만 정말 뭘 타고 다녀야 할지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가 흰 연기를 내뿜으며 도로를 달립니다.

잠시 뒤 멈춰선 버스는 큰 폭발음을 냈고, 도로는 자욱한 연기로 뒤덮힙니다.

<인터뷰> 변규근(목격자):"펑 소리가 나길래 가스가 폭발한 줄 알고 놀라 쳐다봤더니 승객들이 놀라서 뛰어 나오더라고…"

당시 버스 안에는 승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버스회사 측은 엔진오일 등이 타면서 엔진 부위에서 연기가 난 것뿐이라며 버스가 폭발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버스회사 관계자 (음성변조):"터보고장으로 엔진오일이나 오일류 쪽이 불연소가 돼서 연기가 났던 겁니다. 부품을 교체해서 지금 운행중입니다."

주차장에 세워놓은 시내버스에서도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찰은 버스 뒤편 점멸등과 엔진을 연결하는 전선이 불에 탄 점으로 미뤄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빈 (서울시 삼전동):"버스 타기 굉장히 불안해요. 안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리고 하니까. 안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서울시내 버스 이용객은 하루에 460만 명.

지난 9일 CNG 버스 폭발에 이어, 재생타이어 폭발과 엔진 화재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은 오늘도 불안함 마음을 안고 버스에 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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