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가동률 사상 최고치 기록

입력 2010.09.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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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조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각종 산업 생산지표들이 좋습니다.

그러나 향후 경기를 내다보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나 기업들의 경기 판단은 나빠지고 있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회로기판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이나 LG는 물론 '아이패드'를 만드는 '애플'의 주문까지 밀려있습니다.

덕분에 공장은 쉬는 날도 없이 24시간 돌아갑니다.

<인터뷰> 염인길(영풍전자 이사) : "여름휴가도 없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고 이 추세대로라면 추석 연휴에도 공장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경기호조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사상 최고치인 84.8%까지 올랐습니다.

광공업 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15.5% 늘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지표 속에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생산이 늘고는 있지만 갈수록 그 증가율이 줄고 있고,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경기 선행지수는 일곱 달째 떨어졌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판단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다섯 달 만에 100 아래인 98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불확실성이 이어져서 기업들이 기존 설비를 계속 활용하고 신규고용을 자제하는 모습 보이고 이 때문에 내수로 이어지지 못하고"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주택, 건설부문과 같은 국내 경제의 위험요소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기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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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가동률 사상 최고치 기록
    • 입력 2010-09-01 07:03: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제조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각종 산업 생산지표들이 좋습니다. 그러나 향후 경기를 내다보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나 기업들의 경기 판단은 나빠지고 있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회로기판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이나 LG는 물론 '아이패드'를 만드는 '애플'의 주문까지 밀려있습니다. 덕분에 공장은 쉬는 날도 없이 24시간 돌아갑니다. <인터뷰> 염인길(영풍전자 이사) : "여름휴가도 없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고 이 추세대로라면 추석 연휴에도 공장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반도체와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경기호조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사상 최고치인 84.8%까지 올랐습니다. 광공업 생산도 전년 동기 대비 15.5% 늘면서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지표 속에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 생산이 늘고는 있지만 갈수록 그 증가율이 줄고 있고,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경기 선행지수는 일곱 달째 떨어졌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판단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다섯 달 만에 100 아래인 98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불확실성이 이어져서 기업들이 기존 설비를 계속 활용하고 신규고용을 자제하는 모습 보이고 이 때문에 내수로 이어지지 못하고"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주택, 건설부문과 같은 국내 경제의 위험요소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기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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