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북상…비상 대비 돌입

<앵커 멘트>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완 기자!

현재 태풍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전북지역은 아직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은 탓에 현재 구름 낀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읍 내장산이 91.5밀리미터를 최고로, 순창 87, 고창 80, 군산 53, 전주 32밀리미터 등입니다.

현재 태풍 '곤파스'는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4백40km 부근 해상에서 초속 38미터의 속도로 시간당 50밀리미터의 많은 비를 뿌리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전북지역은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백50밀리미터, 산간지역은 최고 3백 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태풍의 진행방향을 예의 주시하며 비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주기상대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는 많은 비와 함께 해안에서는 만조 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