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교사가 초등학생 자매 상습 성폭행

입력 2010.09.01 (22:49) 수정 2010.09.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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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아이들 도대체 누굴 믿고 맡겨야 할까요.



지역 아동센터에서 일하는 교사가 초등학생 자매를 상습 성폭행했다. 이런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생 자매를 두고 있는 김 모씨,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을 키우기가 어렵게 되자 지난 2008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알게된 아동복지교사 조 모씨에게 두 딸을 맡겼습니다.



조 씨 부부가 아이들을 선뜻 맡아주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1년여 만에 두 딸을 다시 데려왔지만 아이들은 예전과 달랐습니다.



<녹취>김 모씨(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잠도 못자고, 불 끄면 불도 끄지 말라고 하고, 악몽을 꾸고.. 한쪽에 쭈그려 앉아있고.."



김 씨는 두 딸로부터 조 씨가 자신들을 상습 성폭행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녹취>김 모씨(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동생이)보는 앞에서 그런 짓을 하고,(작은)애를 건드리고 큰 애한테 오고.. 짐승도 아니예요.. 인간의 탈을 쓰고.."



해당 지역아동센터는 조 씨의 수상한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학부모들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고도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애들한테 잘했다고 (그럴 정도로)"



조씨는 수업을 부실하게 진행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지역아동센터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자매는 몇 달을 더 조씨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조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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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센터교사가 초등학생 자매 상습 성폭행
    • 입력 2010-09-01 22:49:48
    • 수정2010-09-01 22:57:17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의 아이들 도대체 누굴 믿고 맡겨야 할까요.

지역 아동센터에서 일하는 교사가 초등학생 자매를 상습 성폭행했다. 이런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생 자매를 두고 있는 김 모씨,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을 키우기가 어렵게 되자 지난 2008년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알게된 아동복지교사 조 모씨에게 두 딸을 맡겼습니다.

조 씨 부부가 아이들을 선뜻 맡아주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1년여 만에 두 딸을 다시 데려왔지만 아이들은 예전과 달랐습니다.

<녹취>김 모씨(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잠도 못자고, 불 끄면 불도 끄지 말라고 하고, 악몽을 꾸고.. 한쪽에 쭈그려 앉아있고.."

김 씨는 두 딸로부터 조 씨가 자신들을 상습 성폭행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녹취>김 모씨(피해자 아버지/음성변조):"(동생이)보는 앞에서 그런 짓을 하고,(작은)애를 건드리고 큰 애한테 오고.. 짐승도 아니예요.. 인간의 탈을 쓰고.."

해당 지역아동센터는 조 씨의 수상한 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녹취> 지역아동센터 관계자(음성변조):"(학부모들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고도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애들한테 잘했다고 (그럴 정도로)"

조씨는 수업을 부실하게 진행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지역아동센터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자매는 몇 달을 더 조씨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조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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