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가 안 된다는 슈퍼 박테리아, 세계보건기구가 경계령을 내린 상황인데요.
옆 나라 일본이 이 슈퍼 박테리아 집단 감염, 또 9명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도 내에서 입원실이 가장 많은 데이쿄대학 부속병원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46명이 아시네토박터 균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항생제를 써도 효과가 없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27명이 사망했는데, 9명은 이 세균이 사망의 직접 원인이 됐습니다.
숨진 환자들은 대부분 백혈병이나 신부전 등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아시네토박터 균은 흙이나 물 등에서 사는 미생물로 건강한 사람은 잘 감염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호리켄(준텐도 대학 교수) :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역사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중소병원까지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로 생각합니다."
병원측은 병원 직원들을 통한 감염이라고 시인했지만, 지난 4월에 사태를 파악하고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모리타(데이쿄 대학부속병원 원장) : "가능한 빨리 정부에 보고했어야 했는데 반성합니다."
일본언론들은 병원내 감염사망을 일제히 톱뉴스로 다루며 이번 집단감염으로 수퍼 박테리아의 대유행이 시작됐다며 의료종사자와 환자에게서 병원 밖의 일반인에게도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가 안 된다는 슈퍼 박테리아, 세계보건기구가 경계령을 내린 상황인데요.
옆 나라 일본이 이 슈퍼 박테리아 집단 감염, 또 9명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도 내에서 입원실이 가장 많은 데이쿄대학 부속병원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46명이 아시네토박터 균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항생제를 써도 효과가 없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27명이 사망했는데, 9명은 이 세균이 사망의 직접 원인이 됐습니다.
숨진 환자들은 대부분 백혈병이나 신부전 등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아시네토박터 균은 흙이나 물 등에서 사는 미생물로 건강한 사람은 잘 감염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호리켄(준텐도 대학 교수) :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역사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중소병원까지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로 생각합니다."
병원측은 병원 직원들을 통한 감염이라고 시인했지만, 지난 4월에 사태를 파악하고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모리타(데이쿄 대학부속병원 원장) : "가능한 빨리 정부에 보고했어야 했는데 반성합니다."
일본언론들은 병원내 감염사망을 일제히 톱뉴스로 다루며 이번 집단감염으로 수퍼 박테리아의 대유행이 시작됐다며 의료종사자와 환자에게서 병원 밖의 일반인에게도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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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병원내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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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04 21:46:18
<앵커 멘트>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가 안 된다는 슈퍼 박테리아, 세계보건기구가 경계령을 내린 상황인데요.
옆 나라 일본이 이 슈퍼 박테리아 집단 감염, 또 9명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도 내에서 입원실이 가장 많은 데이쿄대학 부속병원입니다.
지난해 8월부터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46명이 아시네토박터 균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항생제를 써도 효과가 없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입니다.
감염자 가운데 27명이 사망했는데, 9명은 이 세균이 사망의 직접 원인이 됐습니다.
숨진 환자들은 대부분 백혈병이나 신부전 등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아시네토박터 균은 흙이나 물 등에서 사는 미생물로 건강한 사람은 잘 감염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호리켄(준텐도 대학 교수) :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역사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것으로 중소병원까지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로 생각합니다."
병원측은 병원 직원들을 통한 감염이라고 시인했지만, 지난 4월에 사태를 파악하고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모리타(데이쿄 대학부속병원 원장) : "가능한 빨리 정부에 보고했어야 했는데 반성합니다."
일본언론들은 병원내 감염사망을 일제히 톱뉴스로 다루며 이번 집단감염으로 수퍼 박테리아의 대유행이 시작됐다며 의료종사자와 환자에게서 병원 밖의 일반인에게도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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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기자 joo2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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