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공방

입력 2010.09.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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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법사위에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존재 여부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답변을 피해갔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의 2009년 예산 결산 심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그러나 주된 화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와 관련된 논란이었습니다.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차명계좌 존재는 틀린 것도 맞는 것도 아니다'고 말한 게 원인이 됐습니다.

<녹취>이춘석(민주당 의원): "그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녹취>이주영(한나라당 의원):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고 이렇게 양당간에 딱 말이 나와야 되는 것이지."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수사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말로 일관했습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장관): "명예훼손 사건으로 수사중에 있어서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야당에선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했다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박영선(민주당 의원): "직무상 비밀을 누설할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 정지에 처한다..."

논란 해소를 위해 국정감사에서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이두아(한나라당 의원): "법사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논란이 계속 있고, 수사 기록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청하면..."

한편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고소고발된 조현오 경찰청장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 경찰청 결산 심사에 출석해 검찰의 소환통보가 있기 전 유족들에게 고소 취하에 대한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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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위,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공방
    • 입력 2010-09-07 07:14: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법사위에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가 존재 여부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답변을 피해갔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무부의 2009년 예산 결산 심사를 위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그러나 주된 화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와 관련된 논란이었습니다. 이인규 전 대검중수부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차명계좌 존재는 틀린 것도 맞는 것도 아니다'고 말한 게 원인이 됐습니다. <녹취>이춘석(민주당 의원): "그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녹취>이주영(한나라당 의원):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고 이렇게 양당간에 딱 말이 나와야 되는 것이지."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수사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말로 일관했습니다. <녹취>이귀남(법무부장관): "명예훼손 사건으로 수사중에 있어서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야당에선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누설했다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박영선(민주당 의원): "직무상 비밀을 누설할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의 자격 정지에 처한다..." 논란 해소를 위해 국정감사에서 수사기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녹취>이두아(한나라당 의원): "법사위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여러가지 논란이 계속 있고, 수사 기록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청하면..." 한편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고소고발된 조현오 경찰청장은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 경찰청 결산 심사에 출석해 검찰의 소환통보가 있기 전 유족들에게 고소 취하에 대한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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