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표자회, 이르면 오늘 개막

입력 2010.09.0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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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전역에서 대표자들이 평양으로 집결하면서 이르면 오늘 조선 노동당 대표자회가 개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자회에 참석할 각급 대표자들이 평양으로 집결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 '위대한 향도자'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역사에 뜻 깊은 한 페이지를 새길 큰 사건이 다가왔다며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44년 전 열렸던 제 2차 당대표자회 당시에도 개막 하루 전 대표단의 평양 집결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르면 오늘 당 대표자회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 역시, 행사 준비로 바쁜 평양 시민들의 분위기를 전해 개막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당 대표자회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 지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진행경과로 볼 때 지역과 부문별 대표자 선출 등 준비는 이미 끝났다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김정일 위원장을 당 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한 것을 찬양하고 당 대표자회등을 성과있게 맞이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그런 보도가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일부 탈북자단체들은 북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잇따른 홍수 등으로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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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당대표자회, 이르면 오늘 개막
    • 입력 2010-09-07 07:14: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전역에서 대표자들이 평양으로 집결하면서 이르면 오늘 조선 노동당 대표자회가 개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 대표자회에 참석할 각급 대표자들이 평양으로 집결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 '위대한 향도자'라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역사에 뜻 깊은 한 페이지를 새길 큰 사건이 다가왔다며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44년 전 열렸던 제 2차 당대표자회 당시에도 개막 하루 전 대표단의 평양 집결 사실이 보도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북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르면 오늘 당 대표자회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 역시, 행사 준비로 바쁜 평양 시민들의 분위기를 전해 개막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당 대표자회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 지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진행경과로 볼 때 지역과 부문별 대표자 선출 등 준비는 이미 끝났다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김정일 위원장을 당 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한 것을 찬양하고 당 대표자회등을 성과있게 맞이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그런 보도가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일부 탈북자단체들은 북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잇따른 홍수 등으로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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