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큰 피해 없었다”

입력 2010.09.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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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영남 남해안 지역은 정전 사고가 나고, 일부 학교가 휴교하기도 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드리 나무가 쓰러져 잔가지들이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강한 빗줄기에 비탈면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나무들이 전선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창원시 봉암동 천백여 세대가 정전됐다 한 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인터뷰>이태백(한국전력 경남지부):"지금은 더 이상 나무가 떨어져 내려도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정리중...."

울산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세찬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경남 밀양강에선 70대 노인이 다슬기를 잡다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벼락으로 하수처리시설 전기 계량기가 파손됐습니다.

오전에 많은 비가 내리자, 경남 통영의 6개 초등학교가 휴교했고, 제주도와 전남의 일부 학교에서 등교 시간이 늦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말로'는 우려한 만큼 큰 피해는 내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세력이 커지지 않은데다 해안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지나가면서 남해안 주민들은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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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말로, 큰 피해 없었다”
    • 입력 2010-09-07 2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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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영남 남해안 지역은 정전 사고가 나고, 일부 학교가 휴교하기도 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드리 나무가 쓰러져 잔가지들이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강한 빗줄기에 비탈면의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나무들이 전선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창원시 봉암동 천백여 세대가 정전됐다 한 시간여 만에 복구됐습니다. <인터뷰>이태백(한국전력 경남지부):"지금은 더 이상 나무가 떨어져 내려도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정리중...." 울산에서는 강풍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세찬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경남 밀양강에선 70대 노인이 다슬기를 잡다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벼락으로 하수처리시설 전기 계량기가 파손됐습니다. 오전에 많은 비가 내리자, 경남 통영의 6개 초등학교가 휴교했고, 제주도와 전남의 일부 학교에서 등교 시간이 늦춰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말로'는 우려한 만큼 큰 피해는 내지 않았습니다. 예상보다 세력이 커지지 않은데다 해안에서 다소 멀리 떨어져 지나가면서 남해안 주민들은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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