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화그룹 본사 압수수색…차명계좌 5개 발견
입력 2010.09.17 (06:31)
수정 2010.09.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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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화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화그룹이 한화증권에 개설한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10시간 넘게 한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영기획실과 재무팀 등을 수색한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20~30개의 상자에 가득 담아 나왔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오래 걸린 이유가 뭐예요?) 꼼꼼이 찾느라고 오래 걸렸습니다. (원하는 것 찾으셨나요?) 들어가서 검토해봐야 되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에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검찰은 이곳에서 한화증권 전 직원이 금융감독원에 제보한 차명계좌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한화증권에서 차명계좌 5개를 발견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이 계좌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김승연회장의 친인척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해 왔습니다.
한화그룹은 문제의 계좌에 들어있던 돈은 김승연 회장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라며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아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문제의 계좌가 김승연 회장이 상속받은 재산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조성된 비자금인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검찰이 한화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화그룹이 한화증권에 개설한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10시간 넘게 한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영기획실과 재무팀 등을 수색한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20~30개의 상자에 가득 담아 나왔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오래 걸린 이유가 뭐예요?) 꼼꼼이 찾느라고 오래 걸렸습니다. (원하는 것 찾으셨나요?) 들어가서 검토해봐야 되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에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검찰은 이곳에서 한화증권 전 직원이 금융감독원에 제보한 차명계좌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한화증권에서 차명계좌 5개를 발견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이 계좌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김승연회장의 친인척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해 왔습니다.
한화그룹은 문제의 계좌에 들어있던 돈은 김승연 회장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라며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아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문제의 계좌가 김승연 회장이 상속받은 재산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조성된 비자금인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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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한화그룹 본사 압수수색…차명계좌 5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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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9-17 16:29:32

<앵커 멘트>
검찰이 한화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화그룹이 한화증권에 개설한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섭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10시간 넘게 한화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영기획실과 재무팀 등을 수색한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을 20~30개의 상자에 가득 담아 나왔습니다.
<녹취> 검찰 관계자 : “(오래 걸린 이유가 뭐예요?) 꼼꼼이 찾느라고 오래 걸렸습니다. (원하는 것 찾으셨나요?) 들어가서 검토해봐야 되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에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검찰은 이곳에서 한화증권 전 직원이 금융감독원에 제보한 차명계좌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한화증권에서 차명계좌 5개를 발견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이 계좌를 통해 조성된 비자금이 김승연회장의 친인척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해 왔습니다.
한화그룹은 문제의 계좌에 들어있던 돈은 김승연 회장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라며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아 오해를 받은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문제의 계좌가 김승연 회장이 상속받은 재산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로 조성된 비자금인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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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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