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대규모 ‘백제 유적’…4대강 사업 변수
입력 2010.09.17 (06:31)
수정 2010.09.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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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에서 백제 시대로 추정되는 대규모 문화유적이 발굴됐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4대 강 살리기 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변에 펼쳐진 퇴적층에서 문화재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백제시대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육각형 모양의 큰 방에 부뚜막이 붙어있는 집터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초기 백제시대의 토기도 출토되고 있습니다.
만 7천5백 ㎡ 면적에서 실시되는 현재 발굴작업의 진행률은 30% 수준.
전문가들은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병헌(숭실대학교 사학과 교수) : “원주 법천리를 빼고는 강원도에서 백제가 지역을 통합했거나 침투한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발굴지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에 포함된 곳이란 점입니다.
백제 유적이 발견된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자전거 도로 생태 체험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유적지 규모가 커 고민입니다.
<녹취> 국토해양부 관계자 : “(문화재청 등과) 회의를 해서.. 보존하느냐 발굴하느냐, 그대로 연꽃단지를 만드느냐는 그 회의 결과에 따라서 하는 걸로..”
서기 2백 년대 백제의 강원도 화천지역 진출을 보여주는 유적이 발견되면서 4대 강 사업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에서 백제 시대로 추정되는 대규모 문화유적이 발굴됐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4대 강 살리기 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변에 펼쳐진 퇴적층에서 문화재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백제시대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육각형 모양의 큰 방에 부뚜막이 붙어있는 집터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초기 백제시대의 토기도 출토되고 있습니다.
만 7천5백 ㎡ 면적에서 실시되는 현재 발굴작업의 진행률은 30% 수준.
전문가들은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병헌(숭실대학교 사학과 교수) : “원주 법천리를 빼고는 강원도에서 백제가 지역을 통합했거나 침투한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발굴지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에 포함된 곳이란 점입니다.
백제 유적이 발견된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자전거 도로 생태 체험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유적지 규모가 커 고민입니다.
<녹취> 국토해양부 관계자 : “(문화재청 등과) 회의를 해서.. 보존하느냐 발굴하느냐, 그대로 연꽃단지를 만드느냐는 그 회의 결과에 따라서 하는 걸로..”
서기 2백 년대 백제의 강원도 화천지역 진출을 보여주는 유적이 발견되면서 4대 강 사업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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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 대규모 ‘백제 유적’…4대강 사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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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9-17 07: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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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군 원천리에서 백제 시대로 추정되는 대규모 문화유적이 발굴됐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4대 강 살리기 사업 구역에 포함돼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강 변에 펼쳐진 퇴적층에서 문화재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백제시대 전형적인 주거형태인 육각형 모양의 큰 방에 부뚜막이 붙어있는 집터가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초기 백제시대의 토기도 출토되고 있습니다.
만 7천5백 ㎡ 면적에서 실시되는 현재 발굴작업의 진행률은 30% 수준.
전문가들은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최병헌(숭실대학교 사학과 교수) : “원주 법천리를 빼고는 강원도에서 백제가 지역을 통합했거나 침투한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발굴지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에 포함된 곳이란 점입니다.
백제 유적이 발견된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자전거 도로 생태 체험공원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유적지 규모가 커 고민입니다.
<녹취> 국토해양부 관계자 : “(문화재청 등과) 회의를 해서.. 보존하느냐 발굴하느냐, 그대로 연꽃단지를 만드느냐는 그 회의 결과에 따라서 하는 걸로..”
서기 2백 년대 백제의 강원도 화천지역 진출을 보여주는 유적이 발견되면서 4대 강 사업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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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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