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 벼이삭 ‘출렁’…한가위 정취 물씬 풍겨

입력 2010.09.20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수를 앞둔 들녘에 색동 저고리를 입은 아이들이 널뛰기를 합니다.

색색깔의 벼가 그려낸 한가위 풍경 감상하시죠.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색동 저고리를 입고 널뛰기하는 어린이들의 표정이 익살스럽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 역동적입니다.

달을 보고 포효하는 호랑이.

바람에 흔들리는 볏단 사이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합니다.

<인터뷰> 최병열(괴산군 농촌지도사):"호랑이 해를 맞이해서 농업인에게 힘을 주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호랑이 그림을 연출했습니다."

지난 2008년 '상모 돌리기'와 '농악놀이'에 이어 올해가 벌써 3번째입니다.

이제는, 수천 명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최혜숙(사진 동호회원):"봄부터 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올 때마다 새롭고 신선해서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잇딴 폭우와 태풍으로 일부 벼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도형(마을 주민):"시작할 때는 상당히 걱정, 고민을 했었는데, 성과가 좋으니까 마음이 뿌듯합니다."

유색 벼 그림은 벼가 익어가면서 그 색깔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벼이삭과 함께 출렁이는 거대한 유색벼 그림이 한가위 정취를 물씬 자아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색 벼이삭 ‘출렁’…한가위 정취 물씬 풍겨
    • 입력 2010-09-20 22:11:51
    뉴스 9
<앵커 멘트> 추수를 앞둔 들녘에 색동 저고리를 입은 아이들이 널뛰기를 합니다. 색색깔의 벼가 그려낸 한가위 풍경 감상하시죠.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색동 저고리를 입고 널뛰기하는 어린이들의 표정이 익살스럽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 역동적입니다. 달을 보고 포효하는 호랑이. 바람에 흔들리는 볏단 사이로,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합니다. <인터뷰> 최병열(괴산군 농촌지도사):"호랑이 해를 맞이해서 농업인에게 힘을 주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호랑이 그림을 연출했습니다." 지난 2008년 '상모 돌리기'와 '농악놀이'에 이어 올해가 벌써 3번째입니다. 이제는, 수천 명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최혜숙(사진 동호회원):"봄부터 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올 때마다 새롭고 신선해서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잇딴 폭우와 태풍으로 일부 벼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도형(마을 주민):"시작할 때는 상당히 걱정, 고민을 했었는데, 성과가 좋으니까 마음이 뿌듯합니다." 유색 벼 그림은 벼가 익어가면서 그 색깔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벼이삭과 함께 출렁이는 거대한 유색벼 그림이 한가위 정취를 물씬 자아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