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소녀, FIFA 대회 ‘우승 금자탑’

입력 2010.09.26 (21:59) 수정 2010.09.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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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온 국민이 환호하고 또 감동했습니다.



FIFA 주관 월드컵 축구대회 첫 우승, 우리 소녀들이 해냈습니다.



경기 내용부터 보시죠.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6분 만에 이정은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문을 열어제쳤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거센 반격에 6분 동안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김아름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전반종료 직전 동점골이 나왔습니다.



김아름의 장거리 프리킥이 이번엔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후반 대반격에 나선 일본에 다시 역전 골을 내준 태극소녀들이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이소담이 1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체력이 고갈돼 정신력으로 연장 30분을 버틴 우리나라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한 명씩 실축하면서 맞은 6번째 승부.



일본 도모코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기회를 잡은 우리나라는 장슬기의 과감한 슛으로 드라마 같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인터뷰> 최덕주 감독 : "정말 꿈만 같은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큰 일을 해냈습니다."



시상대에서 우승컵에 입맞춤 하는 태극소녀들은 한국축구 128년 만에 피파주관대회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일궜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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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소녀, FIFA 대회 ‘우승 금자탑’
    • 입력 2010-09-26 21:59:35
    • 수정2010-09-26 22:03:45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온 국민이 환호하고 또 감동했습니다.

FIFA 주관 월드컵 축구대회 첫 우승, 우리 소녀들이 해냈습니다.

경기 내용부터 보시죠.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우리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6분 만에 이정은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일본 골문을 열어제쳤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거센 반격에 6분 동안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김아름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전반종료 직전 동점골이 나왔습니다.

김아름의 장거리 프리킥이 이번엔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후반 대반격에 나선 일본에 다시 역전 골을 내준 태극소녀들이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3분, 교체투입된 이소담이 1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체력이 고갈돼 정신력으로 연장 30분을 버틴 우리나라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활짝 웃었습니다.

한 명씩 실축하면서 맞은 6번째 승부.

일본 도모코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기회를 잡은 우리나라는 장슬기의 과감한 슛으로 드라마 같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인터뷰> 최덕주 감독 : "정말 꿈만 같은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큰 일을 해냈습니다."

시상대에서 우승컵에 입맞춤 하는 태극소녀들은 한국축구 128년 만에 피파주관대회 첫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일궜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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