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광·환호’ 모교·가족들 감격 응원

입력 2010.09.26 (21:59) 수정 2010.09.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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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승전에서 뛴 선수들만큼 떨렸을 사람, 바로 가슴을 졸이며 지켜본 부모님들이겠죠.



대표팀의 모교에서 주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친끝에 감격을 나눴습니다.



송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민지, 이정은 선수 등이 다니는 경남 함안 대산고등학교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이정은 선수의 첫 골과 함께, 환호성이 터집니다.



곧이어 일본이 동점골을 뽑고, 역전골까지 허용하자, 기대가 초조함으로 바뀝니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계속됐지만, 함께 땀을 흘렸던 친구들은 승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설진(함안 대산고 축구부) : "민지랑 정은이가 잘 뛰고 있고요, 긴장도 풀린 것 같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장전에 들어가 체력이 바닥났어도, 최선을 다하는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엔 안타까움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결국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여창국(여민지 선수 아버지) : "우리 태극소녀 너무나 고생많았습니다. 귀국하면 진짜 꼭 안아주고 싶어요."



경기 내내 맘을 졸였던 아버지는 승리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인터뷰> 이병진(이정은 선수 아버지) : "(정은이가) 첫 골을 넣어서 너무 기분 좋았는데 승부차기 실축하니까 안타깝고 아쉬웠죠."



여민지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 5명이 축구를 시작한 창원 명서 초등학교에서도 가족과 주민들이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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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광·환호’ 모교·가족들 감격 응원
    • 입력 2010-09-26 21:59:39
    • 수정2010-09-26 22:05:50
    뉴스 9
<앵커 멘트>

결승전에서 뛴 선수들만큼 떨렸을 사람, 바로 가슴을 졸이며 지켜본 부모님들이겠죠.

대표팀의 모교에서 주민들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친끝에 감격을 나눴습니다.

송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민지, 이정은 선수 등이 다니는 경남 함안 대산고등학교에서 열띤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이정은 선수의 첫 골과 함께, 환호성이 터집니다.

곧이어 일본이 동점골을 뽑고, 역전골까지 허용하자, 기대가 초조함으로 바뀝니다.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계속됐지만, 함께 땀을 흘렸던 친구들은 승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설진(함안 대산고 축구부) : "민지랑 정은이가 잘 뛰고 있고요, 긴장도 풀린 것 같고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연장전에 들어가 체력이 바닥났어도, 최선을 다하는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엔 안타까움과 기대가 가득합니다.

피 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결국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여창국(여민지 선수 아버지) : "우리 태극소녀 너무나 고생많았습니다. 귀국하면 진짜 꼭 안아주고 싶어요."

경기 내내 맘을 졸였던 아버지는 승리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인터뷰> 이병진(이정은 선수 아버지) : "(정은이가) 첫 골을 넣어서 너무 기분 좋았는데 승부차기 실축하니까 안타깝고 아쉬웠죠."

여민지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 5명이 축구를 시작한 창원 명서 초등학교에서도 가족과 주민들이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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