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20년, 경제 넘어 협력 동반자로

입력 2010.09.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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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한러 수교 20년입니다.

과자와 라면수출로 시작된 두 나라 관계, 이제 경제를 넘어 협력 동반자로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한러 수교 직후 러시아에게 한국은 과자와 라면의 나라였습니다.

수교와 동시에 상륙한 한국산 컵라면과 과자가 그만큼 강하게 각인된 겁니다.

<인터뷰> 스베틀라나(모스크바 시민):"시장 볼 때마다 초코파이를 사서 집 음식 선반에서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20 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은 휴대전화와 자동차의 나랍니다.

러시아 휴대전화 절반, 러시아인이 최근 가장 많이 사는 수입자동차가 한국산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두 나라 간 교역은 52배나 늘어 100억달러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두 나라는 에너지와 자원, 물류등을 함께 개발하는, 이른바 3대 신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전략적 관계를 모색중입니다.

<인터뷰> 투르쿠노프(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 총장):"이들 경제협력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뿐 아니라 남북 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천안함 사태등에서도 드러났듯 정치 안보관계와 상호신뢰관계는 수교 20년 지기로서 더욱 노력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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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수교 20년, 경제 넘어 협력 동반자로
    • 입력 2010-09-30 22:07:3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로 한러 수교 20년입니다. 과자와 라면수출로 시작된 두 나라 관계, 이제 경제를 넘어 협력 동반자로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 전 한러 수교 직후 러시아에게 한국은 과자와 라면의 나라였습니다. 수교와 동시에 상륙한 한국산 컵라면과 과자가 그만큼 강하게 각인된 겁니다. <인터뷰> 스베틀라나(모스크바 시민):"시장 볼 때마다 초코파이를 사서 집 음식 선반에서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20 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인들에게 한국은 휴대전화와 자동차의 나랍니다. 러시아 휴대전화 절반, 러시아인이 최근 가장 많이 사는 수입자동차가 한국산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두 나라 간 교역은 52배나 늘어 100억달러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두 나라는 에너지와 자원, 물류등을 함께 개발하는, 이른바 3대 신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전략적 관계를 모색중입니다. <인터뷰> 투르쿠노프(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 총장):"이들 경제협력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뿐 아니라 남북 간의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천안함 사태등에서도 드러났듯 정치 안보관계와 상호신뢰관계는 수교 20년 지기로서 더욱 노력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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