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앞으로 10여 년 뒤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충북 괴산군의 현실을 통해 문제점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가 한창인 고추밭,
고추를 따고 있는 사람은 모두 70대 노인들입니다.
허리 한번 펴기 힘든 고된 일이지만, 젊은이가 없다 보니 고추를 따고 나르는 일 모두 노인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연규천(74세) : "50대가 가장 젊고, 다들 70-80대 늙은이 들이지 머."
괴산군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7%, 초고령 사회입니다.
이 지역 대표적인 작물인 담배는 일손이 많이 필요해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고추밭까지 점차 줄면서 지역 경제기반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반면, 고령화로 세수는 감소해 재정자립도는 13%까지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지원 없으면 공무원 월급도 못 줄 형편입니다.
이 같은 괴산군은 현실은 향후 20년 후 한국사회가 직면해야 하는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11%인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은 앞으로 급격히 높아져 20년 뒤엔 2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황명구(산남종합사회복지관장) : "앞으로 10년 후에는 현실화되는데 그 해결은,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하는 거죠."
특히, 노인 비중이 높은 인구구조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출산 장려정책 등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앞으로 10여 년 뒤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충북 괴산군의 현실을 통해 문제점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가 한창인 고추밭,
고추를 따고 있는 사람은 모두 70대 노인들입니다.
허리 한번 펴기 힘든 고된 일이지만, 젊은이가 없다 보니 고추를 따고 나르는 일 모두 노인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연규천(74세) : "50대가 가장 젊고, 다들 70-80대 늙은이 들이지 머."
괴산군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7%, 초고령 사회입니다.
이 지역 대표적인 작물인 담배는 일손이 많이 필요해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고추밭까지 점차 줄면서 지역 경제기반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반면, 고령화로 세수는 감소해 재정자립도는 13%까지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지원 없으면 공무원 월급도 못 줄 형편입니다.
이 같은 괴산군은 현실은 향후 20년 후 한국사회가 직면해야 하는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11%인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은 앞으로 급격히 높아져 20년 뒤엔 2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황명구(산남종합사회복지관장) : "앞으로 10년 후에는 현실화되는데 그 해결은,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하는 거죠."
특히, 노인 비중이 높은 인구구조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출산 장려정책 등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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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령사회, 경제구조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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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4 07:01:56
<앵커 멘트>
앞으로 10여 년 뒤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충북 괴산군의 현실을 통해 문제점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걷이가 한창인 고추밭,
고추를 따고 있는 사람은 모두 70대 노인들입니다.
허리 한번 펴기 힘든 고된 일이지만, 젊은이가 없다 보니 고추를 따고 나르는 일 모두 노인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연규천(74세) : "50대가 가장 젊고, 다들 70-80대 늙은이 들이지 머."
괴산군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7%, 초고령 사회입니다.
이 지역 대표적인 작물인 담배는 일손이 많이 필요해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고추밭까지 점차 줄면서 지역 경제기반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반면, 고령화로 세수는 감소해 재정자립도는 13%까지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지원 없으면 공무원 월급도 못 줄 형편입니다.
이 같은 괴산군은 현실은 향후 20년 후 한국사회가 직면해야 하는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11%인 우리나라의 노인 비율은 앞으로 급격히 높아져 20년 뒤엔 25%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황명구(산남종합사회복지관장) : "앞으로 10년 후에는 현실화되는데 그 해결은,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하는 거죠."
특히, 노인 비중이 높은 인구구조 개선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출산 장려정책 등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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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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