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내정자, 다운계약서로 세금 탈루

입력 2010.10.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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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가 빌라를 사면서 허위 계약서를 써 천 3백여 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구기동의 한 빌라입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4년 8월 이 빌라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다운 계약서'를 썼습니다.

이 빌라의 당시 실제 매입가액은 4억 7천만원이었지만 계약서상 신고가액은 절반이 채 안되는 2억 3천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와 같은 계약서 허위 작성을 통해 김 내정자는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포함해 모두 천 392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또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를 파는 과정에서도 실제 매도가보다 2억 8천 여만원을 줄여 계약서를 써 천 653만원의 세금 탈루를 도왔습니다.

김성환 내정자 측은 이에 대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다운계약서 부분을 알게 됐으며 누락된 세금을 낼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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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환 내정자, 다운계약서로 세금 탈루
    • 입력 2010-10-05 2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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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가 빌라를 사면서 허위 계약서를 써 천 3백여 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송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구기동의 한 빌라입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4년 8월 이 빌라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다운 계약서'를 썼습니다. 이 빌라의 당시 실제 매입가액은 4억 7천만원이었지만 계약서상 신고가액은 절반이 채 안되는 2억 3천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이와 같은 계약서 허위 작성을 통해 김 내정자는 취득세와 등록세 등을 포함해 모두 천 392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고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밝혔습니다. 김 내정자는 또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를 파는 과정에서도 실제 매도가보다 2억 8천 여만원을 줄여 계약서를 써 천 653만원의 세금 탈루를 도왔습니다. 김성환 내정자 측은 이에 대해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다운계약서 부분을 알게 됐으며 누락된 세금을 낼 예정"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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