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에 류샤오보…중국 강력 반발

입력 2010.10.0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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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노벨 평화상은 한 중국인 변호사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구경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다인 237명이 후보에 오른 올해 노벨평화상.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 변호사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녹취> 토르비에른 야글란(노벨위원회 위원장) : "류샤오보는 중국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오랫동안 비폭력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일당 독재폐지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이른바 08헌장을 발표한 뒤 국가선동죄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인터뷰>류샤오보 : "제 바람은 (톈안먼 사태에 희생된) 영혼들이 언젠가 국가의 정당한 대우와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그동안 류샤오보의 평화상 수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중국 정부는 수상자 발표 직후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중국 사법기관의 재판을 받은 범죄자에게 노벨상을 주는 것은 평화상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선정을 계기로 그에 대한 석방과 구명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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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평화상에 류샤오보…중국 강력 반발
    • 입력 2010-10-08 22:07:00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노벨 평화상은 한 중국인 변호사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구경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역대 최다인 237명이 후보에 오른 올해 노벨평화상. 중국의 반체제 인사인 류샤오보 변호사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녹취> 토르비에른 야글란(노벨위원회 위원장) : "류샤오보는 중국에서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오랫동안 비폭력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류샤오보는 지난 2008년 일당 독재폐지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이른바 08헌장을 발표한 뒤 국가선동죄로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인터뷰>류샤오보 : "제 바람은 (톈안먼 사태에 희생된) 영혼들이 언젠가 국가의 정당한 대우와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그동안 류샤오보의 평화상 수상을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중국 정부는 수상자 발표 직후 즉각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자오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중국 사법기관의 재판을 받은 범죄자에게 노벨상을 주는 것은 평화상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선정을 계기로 그에 대한 석방과 구명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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