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사퇴 안 해”…당국 책임론 확산

입력 2010.10.11 (22:21) 수정 2010.10.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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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금융 사태 중심에 있는 라응찬 회장.



당분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국은 책임이 없느냐, 국정감사에서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둔형 CEO로 알려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이 이례적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징계의 빌미가 된 50억 원 차명계좌 의혹에 대해 과거의 관행이었을 뿐이라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인터뷰>라응찬(신한금융지주 회장): "누군가 사태를 수습해야 하지 않느냐? 공백없이 갔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희망"



일단은 현직을 유지하면서 후계구도를 정리해 사태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돕니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 국감장.



초반부터 라 회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집니다.



<녹취>유원일(창조한국당): "라응찬 증인을 반드시 출석해시켜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라응찬 증인의 경우에는 이 회의에 증인 참석을 거부할 수 있도록 법이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명계좌 의혹이 지난해부터 불거졌는데도 당국이 늑장 조사에 나선 데 대해 책임론까지 번지는 상황입니다.



<녹취>조영택(민주당): "정기조사 등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사건을 조사하지 않고 외면했다는 것은 그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가 라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 여부와 당국 책임론으로 갑론을박하는 사이 라 회장은 오늘 저녁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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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응찬 “사퇴 안 해”…당국 책임론 확산
    • 입력 2010-10-11 22:21:07
    • 수정2010-10-12 00: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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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금융 사태 중심에 있는 라응찬 회장.

당분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국은 책임이 없느냐, 국정감사에서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은둔형 CEO로 알려진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이 이례적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징계의 빌미가 된 50억 원 차명계좌 의혹에 대해 과거의 관행이었을 뿐이라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인터뷰>라응찬(신한금융지주 회장): "누군가 사태를 수습해야 하지 않느냐? 공백없이 갔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희망"

일단은 현직을 유지하면서 후계구도를 정리해 사태를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돕니다.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금융위원회 국감장.

초반부터 라 회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집니다.

<녹취>유원일(창조한국당): "라응찬 증인을 반드시 출석해시켜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녹취>이사철(한나라당): "라응찬 증인의 경우에는 이 회의에 증인 참석을 거부할 수 있도록 법이 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명계좌 의혹이 지난해부터 불거졌는데도 당국이 늑장 조사에 나선 데 대해 책임론까지 번지는 상황입니다.

<녹취>조영택(민주당): "정기조사 등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사건을 조사하지 않고 외면했다는 것은 그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가 라 회장의 국감 증인채택 여부와 당국 책임론으로 갑론을박하는 사이 라 회장은 오늘 저녁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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