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대책에 지방 치안 ‘구멍’?

입력 2010.10.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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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 뒤면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는데요, 행사기간 치안대책을 위해 지역 경찰을 일부 동원하기로 해 자칫 지역에서는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은 G20 행사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 주변에 3중 방호벽을 치고 반경 2km 안에서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 종합 치안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추가로 필요한 경찰인력은 지역에서 동원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정확히 어느 날짜에 지역 경찰이 몇 명 정도, 몇 프로 정도가 동원되는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지역 경찰이 동원되는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로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등에서 전체 인력의 30% 정도가 순차적으로 차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이신순(대전시 관저동):"최근에 성범죄다 해서 민생치안이 많이 논의되고 있는데 인원이 부족하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경찰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한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희범9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계장):"지구대와 파출소의 근무교대제를 3교대, 또는 2교대로 변경하고 직원들의 휴무와 연가도 중지하며 자율방범대 등 경찰 협력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등"

G20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확보하겠다지만 지역에서는 민생치안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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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대책에 지방 치안 ‘구멍’?
    • 입력 2010-10-13 0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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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달 뒤면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는데요, 행사기간 치안대책을 위해 지역 경찰을 일부 동원하기로 해 자칫 지역에서는 치안 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은 G20 행사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 주변에 3중 방호벽을 치고 반경 2km 안에서는 집회를 금지하는 등 종합 치안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추가로 필요한 경찰인력은 지역에서 동원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정확히 어느 날짜에 지역 경찰이 몇 명 정도, 몇 프로 정도가 동원되는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지역 경찰이 동원되는 기간은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로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등에서 전체 인력의 30% 정도가 순차적으로 차출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이신순(대전시 관저동):"최근에 성범죄다 해서 민생치안이 많이 논의되고 있는데 인원이 부족하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경찰은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한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희범9대전경찰청 생활안전계장):"지구대와 파출소의 근무교대제를 3교대, 또는 2교대로 변경하고 직원들의 휴무와 연가도 중지하며 자율방범대 등 경찰 협력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하는 등" G20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확보하겠다지만 지역에서는 민생치안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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