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칠흙같은 광산에 갇혀 있다 기적적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인간승리의 순간들, 김시원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67년 늦여름, 온 국민의 눈은 충남 청양 구봉광산에 쏠려 있었습니다.
갱도 천장이 무너지면서 광부 36살 김창선 씨가 지하 125미터 깊이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다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고, 보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씨가 다시 살아난 순간 광산에 환호성이 일고 온세상 사람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당시 이례적으로 공군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창선(80살) : "16일 간 있으면서 배고픈 건 말할 것도 없고 한 열흘 지나니까 모든 감각이 없어졌죠. 희망도 없었고..."
지난 2006년, 호주의 한 금광에서도 지하 천 미터에 갇혔던 광부 2명이 14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안전모로 지하수를 받아먹고 쵸코바 하나로 생존한 이들은, 지난 8월 칠레의 광부들에게 서로 의지하고 여유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광부를 구조해 나옵니다.
첫 번째 구조입니다.
올 4월, 최악의 침수 사고로 150여 명이 갇혔던 중국 산시성의 탄광에선 8일 동안 물로 가득찬 캄캄한 갱도에서 사투를 벌이던 110여 명이 한꺼번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계를 넘어선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가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칠흙같은 광산에 갇혀 있다 기적적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인간승리의 순간들, 김시원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67년 늦여름, 온 국민의 눈은 충남 청양 구봉광산에 쏠려 있었습니다.
갱도 천장이 무너지면서 광부 36살 김창선 씨가 지하 125미터 깊이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다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고, 보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씨가 다시 살아난 순간 광산에 환호성이 일고 온세상 사람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당시 이례적으로 공군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창선(80살) : "16일 간 있으면서 배고픈 건 말할 것도 없고 한 열흘 지나니까 모든 감각이 없어졌죠. 희망도 없었고..."
지난 2006년, 호주의 한 금광에서도 지하 천 미터에 갇혔던 광부 2명이 14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안전모로 지하수를 받아먹고 쵸코바 하나로 생존한 이들은, 지난 8월 칠레의 광부들에게 서로 의지하고 여유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광부를 구조해 나옵니다.
첫 번째 구조입니다.
올 4월, 최악의 침수 사고로 150여 명이 갇혔던 중국 산시성의 탄광에선 8일 동안 물로 가득찬 캄캄한 갱도에서 사투를 벌이던 110여 명이 한꺼번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계를 넘어선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가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외 기적의 광산 구조 역사
-
- 입력 2010-10-13 22:08:03
<앵커 멘트>
칠흙같은 광산에 갇혀 있다 기적적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인간승리의 순간들, 김시원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967년 늦여름, 온 국민의 눈은 충남 청양 구봉광산에 쏠려 있었습니다.
갱도 천장이 무너지면서 광부 36살 김창선 씨가 지하 125미터 깊이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다행히 대피소로 몸을 피했고, 보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씨가 다시 살아난 순간 광산에 환호성이 일고 온세상 사람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당시 이례적으로 공군기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 씨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창선(80살) : "16일 간 있으면서 배고픈 건 말할 것도 없고 한 열흘 지나니까 모든 감각이 없어졌죠. 희망도 없었고..."
지난 2006년, 호주의 한 금광에서도 지하 천 미터에 갇혔던 광부 2명이 14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안전모로 지하수를 받아먹고 쵸코바 하나로 생존한 이들은, 지난 8월 칠레의 광부들에게 서로 의지하고 여유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광부를 구조해 나옵니다.
첫 번째 구조입니다.
올 4월, 최악의 침수 사고로 150여 명이 갇혔던 중국 산시성의 탄광에선 8일 동안 물로 가득찬 캄캄한 갱도에서 사투를 벌이던 110여 명이 한꺼번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한계를 넘어선 인간의 삶에 대한 의지가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
-
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김시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