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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세계 속으로] 일본 기차 마니아
입력 2010.10.18 (12:45) 수정 2010.10.18 (12:45)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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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한 역사로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실제 기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형입니다.

일본에서는 기차 모형을 제작하는 일이 유행인데요,

'덴샤 오토코'라 불리는 기차 마니아들이 최근 2~3년간 급격하게 늘면서 기차 모형 만들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나가가와 요시아키(고등학교 1학년 ):"뭐라고 한 가지로 꼬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차를 매우 좋아합니다. (학교에서 동호회를 만들어) 거의 매일 활동하고 있어요."

기차 모형에 관심을 기울이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음> "(나무판을) 이렇게 붙입니다. 비스듬하게 있는 부분이 앞쪽으로 오게 해서 붙여주세요. 먼저 크게 잘라낸 후 나중에 정확하게 자르는 것이 좋아요."

기차 마니아들은 모형 제작에만 만족하지 않고 원격 조정기를 만들어 직접 조정하며 운전까지 합니다.

매년 열리는 모형 기차 만들기 대회에서는 누가 더 그럴듯하게 실제 기차 모습을 재현하는지 치열하게 경쟁을 벌입니다.

<녹취> 무라야마(동호회 회원):"인터넷을 통해 모인 회원들이 각자 제작할 부분을 정해서 기차 모형을 완성하고 있어요."

<녹취> 다카하시(동호회 회원):"누구나 손쉽게 레일에 전기를 흘려보내 기차를 달리게 하는 등 동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기차 모형 제작의) 매력이죠."

이번 대회에는 단체만 100여 팀이 참가하고 3일간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후지이 요시히코(기차 모형 대회 관계자):"(고령자는) 추억을 기차 모형에 투영해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고,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차 마니아가 늘었어요)"

올해 65살의 야마모토 켄이치 씨, 5살 때부터 30년간 기차 모형을 만들어 마니아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야마모토 켄이치(기차 마니아):"학생 시절에는 기차를 타고 전국 각지를 여행했기 때문에,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기차 모형을 매우 좋아합니다."

학생 때 이미 기차 사진집을 내기도 했는데요.

좋은 기차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까지 기차를 보러 갈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일본의 기차들은 대부분 개인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객차의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한 것도 마니아층 형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에는 객차와 기차 모형만 따로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까지 생겼습니다.

도쿄의 아키하바라 지역에는 기차 모형을 전시한 호텔 객실까지 등장해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녹취>야마모토(호텔 홍보 담당자):"아키하바라는 (교통박물관과 기차 모형 상점이 많아) 기차의 성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특색을 살려) 기차 모형 객실을 만들었죠. "

객실 요금이 하루 투숙에 30만원이 넘지만 늘 예약이 밀립니다.

중독자를 뜻하는 '오타쿠'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마니아 문화가 강한 일본에서 기차 모형 제작이 추억과 현대적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 [클릭 세계 속으로] 일본 기차 마니아
    • 입력 2010-10-18 12:45:11
    • 수정2010-10-18 12:45:37
    지구촌뉴스
도쿄의 한 역사로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실제 기차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형입니다.

일본에서는 기차 모형을 제작하는 일이 유행인데요,

'덴샤 오토코'라 불리는 기차 마니아들이 최근 2~3년간 급격하게 늘면서 기차 모형 만들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나가가와 요시아키(고등학교 1학년 ):"뭐라고 한 가지로 꼬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차를 매우 좋아합니다. (학교에서 동호회를 만들어) 거의 매일 활동하고 있어요."

기차 모형에 관심을 기울이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현장음> "(나무판을) 이렇게 붙입니다. 비스듬하게 있는 부분이 앞쪽으로 오게 해서 붙여주세요. 먼저 크게 잘라낸 후 나중에 정확하게 자르는 것이 좋아요."

기차 마니아들은 모형 제작에만 만족하지 않고 원격 조정기를 만들어 직접 조정하며 운전까지 합니다.

매년 열리는 모형 기차 만들기 대회에서는 누가 더 그럴듯하게 실제 기차 모습을 재현하는지 치열하게 경쟁을 벌입니다.

<녹취> 무라야마(동호회 회원):"인터넷을 통해 모인 회원들이 각자 제작할 부분을 정해서 기차 모형을 완성하고 있어요."

<녹취> 다카하시(동호회 회원):"누구나 손쉽게 레일에 전기를 흘려보내 기차를 달리게 하는 등 동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기차 모형 제작의) 매력이죠."

이번 대회에는 단체만 100여 팀이 참가하고 3일간 4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녹취>후지이 요시히코(기차 모형 대회 관계자):"(고령자는) 추억을 기차 모형에 투영해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고, 젊은이들은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기차 마니아가 늘었어요)"

올해 65살의 야마모토 켄이치 씨, 5살 때부터 30년간 기차 모형을 만들어 마니아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야마모토 켄이치(기차 마니아):"학생 시절에는 기차를 타고 전국 각지를 여행했기 때문에,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기차 모형을 매우 좋아합니다."

학생 때 이미 기차 사진집을 내기도 했는데요.

좋은 기차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까지 기차를 보러 갈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일본의 기차들은 대부분 개인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객차의 종류와 디자인이 다양한 것도 마니아층 형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에는 객차와 기차 모형만 따로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까지 생겼습니다.

도쿄의 아키하바라 지역에는 기차 모형을 전시한 호텔 객실까지 등장해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녹취>야마모토(호텔 홍보 담당자):"아키하바라는 (교통박물관과 기차 모형 상점이 많아) 기차의 성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특색을 살려) 기차 모형 객실을 만들었죠. "

객실 요금이 하루 투숙에 30만원이 넘지만 늘 예약이 밀립니다.

중독자를 뜻하는 '오타쿠'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마니아 문화가 강한 일본에서 기차 모형 제작이 추억과 현대적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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