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 22일 개막…330㎞ 광속 질주

입력 2010.10.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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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월드컵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막을 올린다.

F1에서 연습 주행은 다른 종목의 연습과는 달리 공식적인 대회 첫날 일정에 포함된다. 입장권의 전일권도 연습 주행일부터 볼 수 있다.

따라서 22일 연습 주행은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F1 머신이 공식적으로 달리는 날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가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되는 날이 22일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7번째로 이 대회를 여는 나라가 됐다. 이 가운데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이다.

2006년 F1 대회를 유치한 전라남도와 대회 운영법인 KAVO는 2016년까지 7년간 이 대회를 열게 돼 있다.

연습 주행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씩 두 차례 열리고 세 번째 연습 주행은 2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23일 오후 2시 예선을 통해 24일 결선 레이스의 출발 순서가 정해지고 24일 오후 3시에 대망의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이 펼쳐진다.

결선은 5.615㎞의 서킷 55바퀴(총길이 308.825㎞)를 돌아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진다.

대회가 열리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11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 검수를 통과해 국제 A등급을 받았으며 모두 18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12만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시설이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19차례 대회 가운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레이스는 한국을 포함해 터키, 싱가포르, 브라질, UAE 등 5개뿐이다.

우회전 7개, 좌회전 11개의 코너로 구성된 이 코스의 평균 시속은 205.35㎞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고 스피드는 시속 330㎞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긴 직선 주로가 1.16㎞에 달해 바로 이 부분에서 드라이버들의 스피드 경쟁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F1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젠슨 버튼(영국.맥라렌), 2008년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 2005년부터 2년간 정상을 지켰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 올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호주.레드불),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세바스티안 베텔(독일.레드불)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은 이미 한국에 들어와 저마다 우승을 향한 준비에 한창이다.

전 세계에 24명뿐인 F1 드라이버들은 평균 연봉이 10억원이 넘는다. 최근 한 스페인 신문 보도로는 올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드라이버는 알론소로 3천800만달러(한화 429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땅에서 처음 열리는 스피드와 돈, 최첨단 자동차 기술이 결합한 스포츠 잔치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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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코리아 22일 개막…330㎞ 광속 질주
    • 입력 2010-10-21 09:25:32
    연합뉴스
올림픽, 월드컵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막을 올린다. F1에서 연습 주행은 다른 종목의 연습과는 달리 공식적인 대회 첫날 일정에 포함된다. 입장권의 전일권도 연습 주행일부터 볼 수 있다. 따라서 22일 연습 주행은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F1 머신이 공식적으로 달리는 날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가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되는 날이 22일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7번째로 이 대회를 여는 나라가 됐다. 이 가운데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이다. 2006년 F1 대회를 유치한 전라남도와 대회 운영법인 KAVO는 2016년까지 7년간 이 대회를 열게 돼 있다. 연습 주행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씩 두 차례 열리고 세 번째 연습 주행은 2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23일 오후 2시 예선을 통해 24일 결선 레이스의 출발 순서가 정해지고 24일 오후 3시에 대망의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이 펼쳐진다. 결선은 5.615㎞의 서킷 55바퀴(총길이 308.825㎞)를 돌아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진다. 대회가 열리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은 11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 검수를 통과해 국제 A등급을 받았으며 모두 18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12만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 시설이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19차례 대회 가운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리는 레이스는 한국을 포함해 터키, 싱가포르, 브라질, UAE 등 5개뿐이다. 우회전 7개, 좌회전 11개의 코너로 구성된 이 코스의 평균 시속은 205.35㎞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고 스피드는 시속 330㎞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장 긴 직선 주로가 1.16㎞에 달해 바로 이 부분에서 드라이버들의 스피드 경쟁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F1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를 비롯해 지난해 우승자 젠슨 버튼(영국.맥라렌), 2008년 우승자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 2005년부터 2년간 정상을 지켰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 올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크 웨버(호주.레드불),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세바스티안 베텔(독일.레드불)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은 이미 한국에 들어와 저마다 우승을 향한 준비에 한창이다. 전 세계에 24명뿐인 F1 드라이버들은 평균 연봉이 10억원이 넘는다. 최근 한 스페인 신문 보도로는 올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드라이버는 알론소로 3천800만달러(한화 429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땅에서 처음 열리는 스피드와 돈, 최첨단 자동차 기술이 결합한 스포츠 잔치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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