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왕십리 아파트서 불…일가족 4명 사망

입력 2010.10.21 (13:00) 수정 2010.10.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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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하왕십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서울 하왕십리동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4살 박모 할머니와 48살 이모 씨 부부, 그리고 이 씨의 11살짜리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아파트 내부 49㎡ 가 불탔습니다.

경찰은 박 할머니와 남편 이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 씨의 부인 최모 씨와 딸은 거실에서 숨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 13층보다 위층에 사는 주민 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아직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번졌고 여성의 비명 소리도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주변 탐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고 20분 만에 일가족이 모두 숨진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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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왕십리 아파트서 불…일가족 4명 사망
    • 입력 2010-10-21 13:00:00
    • 수정2010-10-21 13:05:46
    뉴스 12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서울 하왕십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자고 있던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서울 하왕십리동의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4살 박모 할머니와 48살 이모 씨 부부, 그리고 이 씨의 11살짜리 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아파트 내부 49㎡ 가 불탔습니다. 경찰은 박 할머니와 남편 이씨는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이 씨의 부인 최모 씨와 딸은 거실에서 숨져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 13층보다 위층에 사는 주민 5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주민 수십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아직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번졌고 여성의 비명 소리도 들렸다"고 경찰에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과 주변 탐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고 20분 만에 일가족이 모두 숨진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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