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코리아 그랑프리 역사적 개막

입력 2010.10.22 (10:51) 수정 2010.10.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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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24대 영암서킷서 연습주행 시작

23일 예선.24일 결승으로 첫 한국대회 우승자 가려


세계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오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F1머신들의 우렁찬 굉음과 함께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F1머신들의 연습주행(프리 프랙티스.Free Practice)으로 시작된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F1대회가 출범한지 6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이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열리는 '201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의 19개 대회 가운데 17번째로, 12개팀 24대의 F1머신과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23일 예선전과 24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별도의 개막식 없이 진행된 이날 연습주행은 F1머신들이 실제 경주처럼 달리며 머신의 주행상태를 점검하고 처음 달려보는 영암서킷에서의 필승전략도 세운다. 23일 예선전에서는 랩 타임(서킷을 1바퀴도는 시간)으로 폴 포지션(결승전 출발순위)을 가린다.

결승전은 영암서킷(5.615㎞)을 시계반대방향으로 55바퀴(총길이 308.825㎞)를 돌아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드라이버가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원년 우승컵을 가져간다.

16번째 대회인 일본 그랑프리까지의 순위는 레드불팀의 마크 웨버(220점)가 1위이며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최연소 F1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레드불의 세바스티앙 베텔이 똑같은 206점으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맥라렌의 젠슨 버튼(189점)은 5위로, 같은 팀의 루이스 해밀턴(192)과 함께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역전을 벼르고 있다.

한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25점을 받게 되므로 이같은 상위권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중하위권 팀들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서킷이 한번도 F1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곳이므로 소속팀과 작전을 짜며 1위 승점 25점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54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F1의 황제' 메르세데스 GP의 미하엘 슈마허의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성적도 관전 포인트다.

예선전은 23일 오후 2시에, 결승전은 24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이에 앞서 제네시스 쿠페 25대가 출전하는 '현대시리즈'도 23-24일 서포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F1대회를 전남에 유치한 박준영 전남지사는 "반세기가 넘는 60년 역사를 가진 F1대회를 전남에서 개최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은 한국이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열게 된 뜻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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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 코리아 그랑프리 역사적 개막
    • 입력 2010-10-22 10:51:24
    • 수정2010-10-22 10:54:09
    연합뉴스
머신 24대 영암서킷서 연습주행 시작
23일 예선.24일 결승으로 첫 한국대회 우승자 가려
세계 최대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오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F1머신들의 우렁찬 굉음과 함께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10시 F1머신들의 연습주행(프리 프랙티스.Free Practice)으로 시작된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F1대회가 출범한지 60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선보이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됐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올해 열리는 '2010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의 19개 대회 가운데 17번째로, 12개팀 24대의 F1머신과 드라이버들이 참가해 23일 예선전과 24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별도의 개막식 없이 진행된 이날 연습주행은 F1머신들이 실제 경주처럼 달리며 머신의 주행상태를 점검하고 처음 달려보는 영암서킷에서의 필승전략도 세운다. 23일 예선전에서는 랩 타임(서킷을 1바퀴도는 시간)으로 폴 포지션(결승전 출발순위)을 가린다. 결승전은 영암서킷(5.615㎞)을 시계반대방향으로 55바퀴(총길이 308.825㎞)를 돌아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드라이버가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원년 우승컵을 가져간다. 16번째 대회인 일본 그랑프리까지의 순위는 레드불팀의 마크 웨버(220점)가 1위이며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최연소 F1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레드불의 세바스티앙 베텔이 똑같은 206점으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맥라렌의 젠슨 버튼(189점)은 5위로, 같은 팀의 루이스 해밀턴(192)과 함께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역전을 벼르고 있다. 한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25점을 받게 되므로 이같은 상위권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중하위권 팀들도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영암서킷이 한번도 F1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곳이므로 소속팀과 작전을 짜며 1위 승점 25점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54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F1의 황제' 메르세데스 GP의 미하엘 슈마허의 이번 코리아 그랑프리 성적도 관전 포인트다. 예선전은 23일 오후 2시에, 결승전은 24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이에 앞서 제네시스 쿠페 25대가 출전하는 '현대시리즈'도 23-24일 서포트 레이스로 펼쳐질 예정이다. F1대회를 전남에 유치한 박준영 전남지사는 "반세기가 넘는 60년 역사를 가진 F1대회를 전남에서 개최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은 한국이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열게 된 뜻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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