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인구주택총조사’ 인터넷 조사

<앵커 멘트>

인구주택 총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인터넷 조사에 많이 참여할 수록 예산은 더 절감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 온 느고 티김 이엔 씨.

인터넷으로 인구주택 총조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제대로 응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느고 티김 이엔(인터넷 조사 참여자) : "지금 사이트 들어가보니까 베트남어도 있고 다양한 언어가 있어서 참여하기가 많이 쉬워졌어요."

5년마다 한 번씩 전국의 모든 인구와 가구, 주택을 조사하는 인구주택 총조사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인터넷 조사는 안내문이나 주소 검색을 통해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참여 번호를 입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인터넷 조사비율 목표를 30%로 잡고 있습니다.

방문조사가 줄기 때문에 164억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 가정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8개 외국어로도 안내 하는 등 조사에 천8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이인실(통계청장) : "저출산이나 고령화 등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세우는 데 아주 중요한 조사입니다."

인터넷 조사는 오는 31일까지,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에 대한 방문조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집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