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굴 수확 시작

입력 2010.10.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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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태풍 영향이 별로 없어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확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프에 매달린 생굴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청정 남해안 바닷물에 1년 이상 잠겨있던 생굴입니다.

지난 15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2011년산 생굴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태풍도 비껴가고 해마다 일부 해역에서 발생하던 폐사도 없어, 굴 수확량이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장경일 (굴 수하식수협 상무):"작년에 약 만2천 8백톤, 820억원의 소득을 올려서 어업인들이 도움이 많이 됐고 금년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약 만 3천톤의 생굴이 위판될 것으로.. "

남해안 굴의 최대 성수기는 김장철과 맞닿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1년 생산량의 60%가 넘게 집중됩니다.

지난해 김장철에는 신종플루에 면역력을 가진 식품으로, 굴과 김치가 각광을 받으면서 굴 값이 2배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변동이 큰 배추 가격이, 김장철을 맞아 어떻게 형성될지 몰라 어민들은 걱정입니다.

<인터뷰> 강형기(굴 양식 어민):"배추값 파동하고 상관이 좀 있겠죠 이게 양념으로 많이 들어가니까 상관이 있다고 봐야죠"

경남 통영과 고성, 거제 등 남해안 일대 굴 양식장은 7백 곳에 이릅니다.

올해 모두 3만 톤이 넘는 생굴이 생산돼, 국내 소비량의 80% 정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올초 국방부 급식 기본품목에도 포함된 남해안 생굴은, 최근에는 미국 수출길도 열려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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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맞은 굴 수확 시작
    • 입력 2010-10-24 07: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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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 수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태풍 영향이 별로 없어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확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프에 매달린 생굴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청정 남해안 바닷물에 1년 이상 잠겨있던 생굴입니다. 지난 15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2011년산 생굴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태풍도 비껴가고 해마다 일부 해역에서 발생하던 폐사도 없어, 굴 수확량이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장경일 (굴 수하식수협 상무):"작년에 약 만2천 8백톤, 820억원의 소득을 올려서 어업인들이 도움이 많이 됐고 금년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약 만 3천톤의 생굴이 위판될 것으로.. " 남해안 굴의 최대 성수기는 김장철과 맞닿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1년 생산량의 60%가 넘게 집중됩니다. 지난해 김장철에는 신종플루에 면역력을 가진 식품으로, 굴과 김치가 각광을 받으면서 굴 값이 2배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변동이 큰 배추 가격이, 김장철을 맞아 어떻게 형성될지 몰라 어민들은 걱정입니다. <인터뷰> 강형기(굴 양식 어민):"배추값 파동하고 상관이 좀 있겠죠 이게 양념으로 많이 들어가니까 상관이 있다고 봐야죠" 경남 통영과 고성, 거제 등 남해안 일대 굴 양식장은 7백 곳에 이릅니다. 올해 모두 3만 톤이 넘는 생굴이 생산돼, 국내 소비량의 80% 정도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올초 국방부 급식 기본품목에도 포함된 남해안 생굴은, 최근에는 미국 수출길도 열려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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