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 “팬들도 즐긴 재밌는 레이스”

입력 2010.10.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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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한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내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4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4위에 올라 스페인, 터키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4위 성적을 낸 슈마허는 "오늘 결과가 매우 기쁘다. 팬들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는 "출발을 세이프티 카와 함께 하도록 한 것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매우 잘한 결정"이라며 "다만 팀 동료 니코 로즈베르그가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시즌 순위는 66점으로 여전히 9위다. 8위 로즈베르그와는 56점 차이로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은 어렵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2.1㎞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최고 속도를 낸 주인공은 비탄토니오 리우치(이탈리아.포스 인디아)였다.

이날 결선 레이스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우승했지만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12.1㎞를 낸 리우치가 기록했다.

1.2㎞에 달하는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330㎞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시속 310㎞를 넘긴 것도 리우치가 유일했다.

슈마허가 시속 306.9㎞를 내 2위를 차지해 이름값을 했다.


2시간 넘기면 안되는 F1 대회

F1 그랑프리는 시작 후 2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이날 한국 대회는 오후 3시 10분에 시작돼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알론소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오후 3시16분에 중단됐다가 오후 4시05분에 재개된 사이의 시간은 2시간 제한 규정에서 빠지기 때문이었다.

알론소가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는 레이스 시작 후 2시간 규정에 불과 몇 초만을 남기고 있었다.

만일 레이스 시작 후 2시간이 지나면 2시간 경과 2분 전에 이를 공지해 2시간 경과 시 그 이전 바퀴까지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정한다.

또 세 바퀴 이상을 달린 가운데 전체 바퀴 수의 75% 이하를 돈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되면 랭킹 포인트의 절반만 선수들에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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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마허 “팬들도 즐긴 재밌는 레이스”
    • 입력 2010-10-24 20:18:30
    연합뉴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한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내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4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4위에 올라 스페인, 터키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4위 성적을 낸 슈마허는 "오늘 결과가 매우 기쁘다. 팬들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마허는 "출발을 세이프티 카와 함께 하도록 한 것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매우 잘한 결정"이라며 "다만 팀 동료 니코 로즈베르그가 중도에 레이스를 포기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시즌 순위는 66점으로 여전히 9위다. 8위 로즈베르그와는 56점 차이로 더 이상의 순위 상승은 어렵다. 최고 속도는 시속 312.1㎞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에서 최고 속도를 낸 주인공은 비탄토니오 리우치(이탈리아.포스 인디아)였다. 이날 결선 레이스에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우승했지만 순간 최고 속도는 시속 312.1㎞를 낸 리우치가 기록했다. 1.2㎞에 달하는 직선 주로에서 최고 시속 330㎞까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시속 310㎞를 넘긴 것도 리우치가 유일했다. 슈마허가 시속 306.9㎞를 내 2위를 차지해 이름값을 했다. 2시간 넘기면 안되는 F1 대회 F1 그랑프리는 시작 후 2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이날 한국 대회는 오후 3시 10분에 시작돼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알론소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런 결과가 가능했던 이유는 오후 3시16분에 중단됐다가 오후 4시05분에 재개된 사이의 시간은 2시간 제한 규정에서 빠지기 때문이었다. 알론소가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는 레이스 시작 후 2시간 규정에 불과 몇 초만을 남기고 있었다. 만일 레이스 시작 후 2시간이 지나면 2시간 경과 2분 전에 이를 공지해 2시간 경과 시 그 이전 바퀴까지 성적을 토대로 순위를 정한다. 또 세 바퀴 이상을 달린 가운데 전체 바퀴 수의 75% 이하를 돈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되면 랭킹 포인트의 절반만 선수들에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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