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테러 기지로 주목…화물반입 금지 움직임

입력 2010.11.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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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행 비행기에 '폭탄소포'를 실은 배후세력으로, 역시나 '알카에다'가 지목됐습니다.

예멘은 새로운 테러기지로 떠올랐습니다.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교하게 만들어진 폭탄 소포가 두 비행기에 실린 곳은 모두 예멘의 수도 사나.

경유지는 각각 두바이와 영국으로 달랐지만 목적지는 미국 시카고로 같았습니다.

폭탄 소포의 기폭장치와 폭약은 지난해 성탄절 미국행 여객기 테러 기도에 쓰인 것과 거의 같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가문의 근거지인 예멘이 테러의 전진기지로 부상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라시크(테러 전문가) : "알카에다 예멘지부는 화물기든 여객기든 필사적으로 민간항공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범인으로 28살의 아시리를 지목했습니다.

알카에다 예멘지부의 핵심 조직원으로 폭탄제조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또 이번처럼 폭탄을 일반화물로 위장한 알카에다의 테러기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레넌(미 백악관 대테러보좌관) : "알카에다가 지속적으로 살인적인 공격을 기도하는 한 우리는 쉴 수 없습니다."

예멘이 국제테러의 온상으로 떠오르면서 예멘발 화물반입을 아예 금지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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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테러 기지로 주목…화물반입 금지 움직임
    • 입력 2010-11-01 22:17:4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행 비행기에 '폭탄소포'를 실은 배후세력으로, 역시나 '알카에다'가 지목됐습니다. 예멘은 새로운 테러기지로 떠올랐습니다.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교하게 만들어진 폭탄 소포가 두 비행기에 실린 곳은 모두 예멘의 수도 사나. 경유지는 각각 두바이와 영국으로 달랐지만 목적지는 미국 시카고로 같았습니다. 폭탄 소포의 기폭장치와 폭약은 지난해 성탄절 미국행 여객기 테러 기도에 쓰인 것과 거의 같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가문의 근거지인 예멘이 테러의 전진기지로 부상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라시크(테러 전문가) : "알카에다 예멘지부는 화물기든 여객기든 필사적으로 민간항공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 정보당국은 이번 사건을 주도한 범인으로 28살의 아시리를 지목했습니다. 알카에다 예멘지부의 핵심 조직원으로 폭탄제조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또 이번처럼 폭탄을 일반화물로 위장한 알카에다의 테러기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레넌(미 백악관 대테러보좌관) : "알카에다가 지속적으로 살인적인 공격을 기도하는 한 우리는 쉴 수 없습니다." 예멘이 국제테러의 온상으로 떠오르면서 예멘발 화물반입을 아예 금지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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