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관실, ‘고검 검사’도 내사 증언

입력 2010.11.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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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을 벌였던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서울 고검 검사도 내사했다는 진술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지원관실의 전 직원이 민간인 사찰 사건의 재판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전 직원이 법정에서 서울 고검 검사를 내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 1팀 전 직원 권모 씨는 어제 공판에서, 자신은 지난 2008년 당시 서울고검의 모 검사를 내사하고 있어 민간인 사찰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권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은 최후 진술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진 전 과장은 자신이 내부 관리를 하지 못해 조직적 증거 인멸로 오해받을 일이 벌어졌다며, 증거를 없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지원관실 직원 장모 씨와, 권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진 전 과장 등은 지난 7월 민간인 불법 사찰 관련 자료가 담긴 지원관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외부로 무단 반출해 파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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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관실, ‘고검 검사’도 내사 증언
    • 입력 2010-11-02 0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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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을 벌였던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서울 고검 검사도 내사했다는 진술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지원관실의 전 직원이 민간인 사찰 사건의 재판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전 직원이 법정에서 서울 고검 검사를 내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공직윤리지원관실 점검 1팀 전 직원 권모 씨는 어제 공판에서, 자신은 지난 2008년 당시 서울고검의 모 검사를 내사하고 있어 민간인 사찰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권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진경락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은 최후 진술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진 전 과장은 자신이 내부 관리를 하지 못해 조직적 증거 인멸로 오해받을 일이 벌어졌다며, 증거를 없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진 전 과장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지원관실 직원 장모 씨와, 권 씨에게는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진 전 과장 등은 지난 7월 민간인 불법 사찰 관련 자료가 담긴 지원관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외부로 무단 반출해 파기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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