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심판, 광주야구협 ‘뒷돈’ 비리폭로
입력 2010.11.02 (08:15)
수정 2010.11.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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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직 야구심판이 심판을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야구협회에 전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심판은 승부조작을 위한 뒷돈도 관행처럼 오갔다고 주장했는데, 야구협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력 2년차 심판인 손주현씨가 광주광역시 야구계의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올해 6월 열린 무등기 전국 야구대회 16강전 때 심판을 보면서 당시 이긴 팀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야구협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손주현(광주시체육회 야구심판) : "모 고등학교 학부형같은데 그 분한테 40만원을 받아가지고 다음날 야구협회 측에 드렸어요."
심판들이 경기 배정을 받지 못할까봐 학부모에게 받은 돈을 야구협회 측에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손 씨는 또 승부조작을 대가로 경기 전 수백만 원의 돈이 건네지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기본 2백이죠 8강전 하면 기본 2백은 줍니다 한 번에."
학부모들도 다음 경기 때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이겼을 경우 사례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왔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야구부 학생 학부모 : "회식비도 저희들이 내고 (작년에) 30만 원 줬어요. (이번에는요?) 이번에는 50만 원 줬죠."
하지만 광주광역시 야구협회 측은 감독들이 돈봉투를 들고 온 적은 있지만 모두 돌려보냈으며, 올해는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일부 관행처럼 이뤄지던 돈봉투가 이제는 사라졌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야구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앞으로는 전혀 안 받습니다. 감독님들 차라리 애들하고 간식이라도 먹이십시오 하고 다 돌려보냈거든요."
광주광역시 체육회는 이번 파문과 관련해 심판들의 금품수수나 승부조작 의혹 등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현직 야구심판이 심판을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야구협회에 전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심판은 승부조작을 위한 뒷돈도 관행처럼 오갔다고 주장했는데, 야구협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력 2년차 심판인 손주현씨가 광주광역시 야구계의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올해 6월 열린 무등기 전국 야구대회 16강전 때 심판을 보면서 당시 이긴 팀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야구협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손주현(광주시체육회 야구심판) : "모 고등학교 학부형같은데 그 분한테 40만원을 받아가지고 다음날 야구협회 측에 드렸어요."
심판들이 경기 배정을 받지 못할까봐 학부모에게 받은 돈을 야구협회 측에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손 씨는 또 승부조작을 대가로 경기 전 수백만 원의 돈이 건네지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기본 2백이죠 8강전 하면 기본 2백은 줍니다 한 번에."
학부모들도 다음 경기 때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이겼을 경우 사례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왔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야구부 학생 학부모 : "회식비도 저희들이 내고 (작년에) 30만 원 줬어요. (이번에는요?) 이번에는 50만 원 줬죠."
하지만 광주광역시 야구협회 측은 감독들이 돈봉투를 들고 온 적은 있지만 모두 돌려보냈으며, 올해는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일부 관행처럼 이뤄지던 돈봉투가 이제는 사라졌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야구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앞으로는 전혀 안 받습니다. 감독님들 차라리 애들하고 간식이라도 먹이십시오 하고 다 돌려보냈거든요."
광주광역시 체육회는 이번 파문과 관련해 심판들의 금품수수나 승부조작 의혹 등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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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11-02 08: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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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야구심판이 심판을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야구협회에 전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심판은 승부조작을 위한 뒷돈도 관행처럼 오갔다고 주장했는데, 야구협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력 2년차 심판인 손주현씨가 광주광역시 야구계의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올해 6월 열린 무등기 전국 야구대회 16강전 때 심판을 보면서 당시 이긴 팀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야구협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손주현(광주시체육회 야구심판) : "모 고등학교 학부형같은데 그 분한테 40만원을 받아가지고 다음날 야구협회 측에 드렸어요."
심판들이 경기 배정을 받지 못할까봐 학부모에게 받은 돈을 야구협회 측에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손 씨는 또 승부조작을 대가로 경기 전 수백만 원의 돈이 건네지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기본 2백이죠 8강전 하면 기본 2백은 줍니다 한 번에."
학부모들도 다음 경기 때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이겼을 경우 사례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왔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야구부 학생 학부모 : "회식비도 저희들이 내고 (작년에) 30만 원 줬어요. (이번에는요?) 이번에는 50만 원 줬죠."
하지만 광주광역시 야구협회 측은 감독들이 돈봉투를 들고 온 적은 있지만 모두 돌려보냈으며, 올해는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일부 관행처럼 이뤄지던 돈봉투가 이제는 사라졌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야구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앞으로는 전혀 안 받습니다. 감독님들 차라리 애들하고 간식이라도 먹이십시오 하고 다 돌려보냈거든요."
광주광역시 체육회는 이번 파문과 관련해 심판들의 금품수수나 승부조작 의혹 등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현직 야구심판이 심판을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야구협회에 전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심판은 승부조작을 위한 뒷돈도 관행처럼 오갔다고 주장했는데, 야구협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력 2년차 심판인 손주현씨가 광주광역시 야구계의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올해 6월 열린 무등기 전국 야구대회 16강전 때 심판을 보면서 당시 이긴 팀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야구협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손주현(광주시체육회 야구심판) : "모 고등학교 학부형같은데 그 분한테 40만원을 받아가지고 다음날 야구협회 측에 드렸어요."
심판들이 경기 배정을 받지 못할까봐 학부모에게 받은 돈을 야구협회 측에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손 씨는 또 승부조작을 대가로 경기 전 수백만 원의 돈이 건네지기도 한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기본 2백이죠 8강전 하면 기본 2백은 줍니다 한 번에."
학부모들도 다음 경기 때 불이익을 받을까 두려워 이겼을 경우 사례비 명목으로 돈을 건네왔다고 털어놓습니다.
<녹취> 야구부 학생 학부모 : "회식비도 저희들이 내고 (작년에) 30만 원 줬어요. (이번에는요?) 이번에는 50만 원 줬죠."
하지만 광주광역시 야구협회 측은 감독들이 돈봉투를 들고 온 적은 있지만 모두 돌려보냈으며, 올해는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일부 관행처럼 이뤄지던 돈봉투가 이제는 사라졌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야구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앞으로는 전혀 안 받습니다. 감독님들 차라리 애들하고 간식이라도 먹이십시오 하고 다 돌려보냈거든요."
광주광역시 체육회는 이번 파문과 관련해 심판들의 금품수수나 승부조작 의혹 등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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