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권 과민 반응”…“대포폰 사과”

<앵커 멘트>

민주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강 의원 발언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거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른바 '대포폰' 문제로 반격을 가했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청와대와 여권이 강기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오히려 이해할 수도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국회 무시 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박지원(원내대표) : "청와대가 검찰입니까? 사법부입니까? 어떻게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본회의 질문을 구속감이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까."

의혹을 제기한 강기정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청와대와 여권이 왜 이렇게 과민반응을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신 청와대와 총리실의 대포폰 사용 문제 쪽으로 공세를 집중시켰습니다.

<녹취> 전현희(원내대변인) : "대포폰 사용에 대해 국민들 앞에 당장 사과하고, 대포폰 사용 관련자들을 즉각 문책하기 바랍니다."

청와대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 수석이 검찰과 대포폰 문제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