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국가를 이끄는 여성 지도자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됐습니다.
최근 브라질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새삼 지구촌의 여성 지도자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구촌 이사람'에서 현직에 있는 세계 여성 대통령들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남성 우월주의 전통이 강한 브라질에서 호세프는 "여성은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일궈냈습니다.
<녹취>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당선자) : “처음으로 여성이 브라질을 이끌게 된 것은 민주주의의 진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중남미에는 호세프 당선자 말고도 현재 두 명의 여성 대통령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편의 뒤를 이어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의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는데요.
남편의 후광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호소력 있는 언변과 카리스마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중미 코스타리카에서는 지난 2월 대선에서 친치야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며 첫 여성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녹취> 친치야(코스타리카 대통령/지난 2월) : “저는 신 앞에서 맹세합니다. 코스타리카의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것입니다.”
북유럽의 핀란드는 여풍이 가장 거센 곳입니다.
핀란드는 세계서 유일하게 대통령과 총리를 모두 여성이 맡고 있는데요.
할로넨은 지난 2000년 핀란드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06년 재선에 성공해 10년째 재임 중입니다.
국가 정상들의 지지율은 임기 초반에 높게 나타났다가 퇴임을 앞두고 바닥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할로넨 대통령은 임기 내내 8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국가 청렴도, 국가 경쟁력, 학력 평가 등 각종 지표에서 핀란드를 세계 1위에 올려놨습니다.
<녹취> 헬싱키 시민(2006년) : “할로넨 대통령이 핀란드를 가장 잘 이끌어 줄 거라 믿어요.”
아일랜드의 매컬리스 대통령 역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2004년 재선에 성공, 13년째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틸 인도 대통령,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여성 지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때론 과감한 추진력을, 때론 특유의 섬세함을 내세워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국가 발전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사람이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국가를 이끄는 여성 지도자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됐습니다.
최근 브라질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새삼 지구촌의 여성 지도자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구촌 이사람'에서 현직에 있는 세계 여성 대통령들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남성 우월주의 전통이 강한 브라질에서 호세프는 "여성은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일궈냈습니다.
<녹취>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당선자) : “처음으로 여성이 브라질을 이끌게 된 것은 민주주의의 진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중남미에는 호세프 당선자 말고도 현재 두 명의 여성 대통령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편의 뒤를 이어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의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는데요.
남편의 후광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호소력 있는 언변과 카리스마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중미 코스타리카에서는 지난 2월 대선에서 친치야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며 첫 여성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녹취> 친치야(코스타리카 대통령/지난 2월) : “저는 신 앞에서 맹세합니다. 코스타리카의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것입니다.”
북유럽의 핀란드는 여풍이 가장 거센 곳입니다.
핀란드는 세계서 유일하게 대통령과 총리를 모두 여성이 맡고 있는데요.
할로넨은 지난 2000년 핀란드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06년 재선에 성공해 10년째 재임 중입니다.
국가 정상들의 지지율은 임기 초반에 높게 나타났다가 퇴임을 앞두고 바닥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할로넨 대통령은 임기 내내 8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국가 청렴도, 국가 경쟁력, 학력 평가 등 각종 지표에서 핀란드를 세계 1위에 올려놨습니다.
<녹취> 헬싱키 시민(2006년) : “할로넨 대통령이 핀란드를 가장 잘 이끌어 줄 거라 믿어요.”
아일랜드의 매컬리스 대통령 역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2004년 재선에 성공, 13년째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틸 인도 대통령,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여성 지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때론 과감한 추진력을, 때론 특유의 섬세함을 내세워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국가 발전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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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사람] 주목받는 세계 여성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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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3 15:14:58
<앵커 멘트>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 국가를 이끄는 여성 지도자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됐습니다.
최근 브라질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새삼 지구촌의 여성 지도자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지구촌 이사람'에서 현직에 있는 세계 여성 대통령들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남성 우월주의 전통이 강한 브라질에서 호세프는 "여성은 안 된다"는 편견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일궈냈습니다.
<녹취> 호세프(브라질 대통령 당선자) : “처음으로 여성이 브라질을 이끌게 된 것은 민주주의의 진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중남미에는 호세프 당선자 말고도 현재 두 명의 여성 대통령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편의 뒤를 이어 지난 2007년 아르헨티나의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됐는데요.
남편의 후광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호소력 있는 언변과 카리스마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대 장점으로 꼽힙니다.
중미 코스타리카에서는 지난 2월 대선에서 친치야 대통령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며 첫 여성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녹취> 친치야(코스타리카 대통령/지난 2월) : “저는 신 앞에서 맹세합니다. 코스타리카의 헌법과 법률을 수호할 것입니다.”
북유럽의 핀란드는 여풍이 가장 거센 곳입니다.
핀란드는 세계서 유일하게 대통령과 총리를 모두 여성이 맡고 있는데요.
할로넨은 지난 2000년 핀란드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06년 재선에 성공해 10년째 재임 중입니다.
국가 정상들의 지지율은 임기 초반에 높게 나타났다가 퇴임을 앞두고 바닥을 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할로넨 대통령은 임기 내내 80%대의 지지율을 유지하며 국가 청렴도, 국가 경쟁력, 학력 평가 등 각종 지표에서 핀란드를 세계 1위에 올려놨습니다.
<녹취> 헬싱키 시민(2006년) : “할로넨 대통령이 핀란드를 가장 잘 이끌어 줄 거라 믿어요.”
아일랜드의 매컬리스 대통령 역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2004년 재선에 성공, 13년째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틸 인도 대통령,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여성 지도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때론 과감한 추진력을, 때론 특유의 섬세함을 내세워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국가 발전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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