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현지 적응 돌입 ‘금빛 자신’

<앵커멘트>



마린보이 박태환이 결전의 땅, 광저우에 입성해 서둘러 경기가 열릴 수영장을 찾아 현지적응에 돌입했습니다.



광저우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민 어린이들의 환영 속에 박태환이 광저우에 입성했습니다.



명예 회복의 무대를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지만,



광저우에 발을 내딛는 순간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인터뷰> 박태환 ...이제 실감이 난다...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이 입성 직전까지 실시한 태릉에서의 마지막 훈련 성과가 좋은 만큼

지난 대회 MVP의 진면목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 (수영 감독) : "더 큰 베이징 올림픽도 잘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잘 할 것!"



박태환은 선수촌에 짐을 풀자마자 경기가 열릴 아오티 수영장을 찾아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도착하자마자 도핑테스트 대상이 되는 등 첫날부터 정신적인 부담도 받고 있습니다.



박태환의 첫 레이스인 200m까지는 나흘 남았습니다.



지금 순간 박태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