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신 분들!!! 그곳은 안전할까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불만 났다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노인 요양원의 무방비 실태를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려 27명의 사상자를 낸 포항 노인 요양원 화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재빨리 대피시키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노인 20여 명이 머물고 있는 충북의 한 요양원을 찾았습니다.
병실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고 베란다도 없다 보니, 완강기는 아예 사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요양원 직원 : " (베란다가 있으면 좋을까 싶어서요.) 베란다는 일부러 안 만들었어요. 혹시나 위험할까봐..."
비상대피 공간에는 냉난방기와 쓰레기가 가득해 한 사람이 들어가기조차 버겁습니다.
<녹취> 요양원 직원 : "(여긴 어디에요?) 대피하는 하는 공간이죠. 뭐. 쓰레기 모아두는 곳으로 쓰는데. 쓰레기가 냄새가 나서..."
인근의 또 다른 노인요양원은 한 층을 쪼개 병실 6~7개를 만들어놓아 내부가 미로처럼 복잡합니다.
출구를 안내하는 비상등은 꺼져 있고, 출입구가 쇠줄로 잠긴 곳도 있습니다.
휠체어나 보행기에 의존하는 노인들의 대피를 도울 직원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요양원 직원 : " ((밤에) 몇 분 정도 계세요?) 밤에는 두 분이 계세요. 한 층에 두 분."
지난 2008년 법 개정으로 자동 소화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소급 적용은 되지 않아 대다수 노인 요양원이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신 분들!!! 그곳은 안전할까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불만 났다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노인 요양원의 무방비 실태를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려 27명의 사상자를 낸 포항 노인 요양원 화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재빨리 대피시키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노인 20여 명이 머물고 있는 충북의 한 요양원을 찾았습니다.
병실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고 베란다도 없다 보니, 완강기는 아예 사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요양원 직원 : " (베란다가 있으면 좋을까 싶어서요.) 베란다는 일부러 안 만들었어요. 혹시나 위험할까봐..."
비상대피 공간에는 냉난방기와 쓰레기가 가득해 한 사람이 들어가기조차 버겁습니다.
<녹취> 요양원 직원 : "(여긴 어디에요?) 대피하는 하는 공간이죠. 뭐. 쓰레기 모아두는 곳으로 쓰는데. 쓰레기가 냄새가 나서..."
인근의 또 다른 노인요양원은 한 층을 쪼개 병실 6~7개를 만들어놓아 내부가 미로처럼 복잡합니다.
출구를 안내하는 비상등은 꺼져 있고, 출입구가 쇠줄로 잠긴 곳도 있습니다.
휠체어나 보행기에 의존하는 노인들의 대피를 도울 직원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요양원 직원 : " ((밤에) 몇 분 정도 계세요?) 밤에는 두 분이 계세요. 한 층에 두 분."
지난 2008년 법 개정으로 자동 소화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소급 적용은 되지 않아 대다수 노인 요양원이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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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원 화재 무방비…‘대형 인명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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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2 22:04:04
<앵커 멘트>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신 분들!!! 그곳은 안전할까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불만 났다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노인 요양원의 무방비 실태를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려 27명의 사상자를 낸 포항 노인 요양원 화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재빨리 대피시키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노인 20여 명이 머물고 있는 충북의 한 요양원을 찾았습니다.
병실 창문은 쇠창살로 막혀 있고 베란다도 없다 보니, 완강기는 아예 사용할 수 없습니다.
<녹취> 요양원 직원 : " (베란다가 있으면 좋을까 싶어서요.) 베란다는 일부러 안 만들었어요. 혹시나 위험할까봐..."
비상대피 공간에는 냉난방기와 쓰레기가 가득해 한 사람이 들어가기조차 버겁습니다.
<녹취> 요양원 직원 : "(여긴 어디에요?) 대피하는 하는 공간이죠. 뭐. 쓰레기 모아두는 곳으로 쓰는데. 쓰레기가 냄새가 나서..."
인근의 또 다른 노인요양원은 한 층을 쪼개 병실 6~7개를 만들어놓아 내부가 미로처럼 복잡합니다.
출구를 안내하는 비상등은 꺼져 있고, 출입구가 쇠줄로 잠긴 곳도 있습니다.
휠체어나 보행기에 의존하는 노인들의 대피를 도울 직원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요양원 직원 : " ((밤에) 몇 분 정도 계세요?) 밤에는 두 분이 계세요. 한 층에 두 분."
지난 2008년 법 개정으로 자동 소화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소급 적용은 되지 않아 대다수 노인 요양원이 안전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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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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