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태권도 실격’ 엉뚱한 반한 감정
입력 2010.11.19 (22:22)
수정 2010.11.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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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난데없이 반한 감정이 돌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시안 게임 태권도 경기였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태권도의 금메달 후보였던 양슈쥔이 9 대 0으로 앞서던 중 12초를 앞두고 실격패 당합니다.
비공인 장비 착용이 이유입니다.
경기 전 장비검사에선 통과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판정 불만은 엉뚱하게 반한감정으로 급격히 비화 됐습니다.
<녹취> 시위대 : "한국인은 물러나라! 한국인은 물러나라!"
성난 시위대는 태극기까지 훼손했습니다.
타이완 언론 등은 심판위원 또는 기술위원급의 필리핀 국적의 한국계가 판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중국과 한국이 손을 잡았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아주 분합니다. 왜 경기 끝난 다음에 자격을 취소합니까!"
그러나 당시 심판진엔 한국인이 없어 이 같은 주장의 근거가 불확실합니다.
식당엔 한국 손님을 사절한다는 공고문까지 나붙었습니다.
또 한국 상품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 한국 물건을 쓰지 않겠습니다."
타이완 정부도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 우둔이(타이완 행정원장) : "이 굴욕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습니까. 힘을 다해 우리 권익을 지키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정치 문제화하지 말라며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타이완에서 난데없이 반한 감정이 돌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시안 게임 태권도 경기였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태권도의 금메달 후보였던 양슈쥔이 9 대 0으로 앞서던 중 12초를 앞두고 실격패 당합니다.
비공인 장비 착용이 이유입니다.
경기 전 장비검사에선 통과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판정 불만은 엉뚱하게 반한감정으로 급격히 비화 됐습니다.
<녹취> 시위대 : "한국인은 물러나라! 한국인은 물러나라!"
성난 시위대는 태극기까지 훼손했습니다.
타이완 언론 등은 심판위원 또는 기술위원급의 필리핀 국적의 한국계가 판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중국과 한국이 손을 잡았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아주 분합니다. 왜 경기 끝난 다음에 자격을 취소합니까!"
그러나 당시 심판진엔 한국인이 없어 이 같은 주장의 근거가 불확실합니다.
식당엔 한국 손님을 사절한다는 공고문까지 나붙었습니다.
또 한국 상품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 한국 물건을 쓰지 않겠습니다."
타이완 정부도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 우둔이(타이완 행정원장) : "이 굴욕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습니까. 힘을 다해 우리 권익을 지키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정치 문제화하지 말라며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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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태권도 실격’ 엉뚱한 반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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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9 22:22:48
- 수정2010-11-19 22:41:12
<앵커 멘트>
타이완에서 난데없이 반한 감정이 돌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시안 게임 태권도 경기였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태권도의 금메달 후보였던 양슈쥔이 9 대 0으로 앞서던 중 12초를 앞두고 실격패 당합니다.
비공인 장비 착용이 이유입니다.
경기 전 장비검사에선 통과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판정 불만은 엉뚱하게 반한감정으로 급격히 비화 됐습니다.
<녹취> 시위대 : "한국인은 물러나라! 한국인은 물러나라!"
성난 시위대는 태극기까지 훼손했습니다.
타이완 언론 등은 심판위원 또는 기술위원급의 필리핀 국적의 한국계가 판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중국과 한국이 손을 잡았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아주 분합니다. 왜 경기 끝난 다음에 자격을 취소합니까!"
그러나 당시 심판진엔 한국인이 없어 이 같은 주장의 근거가 불확실합니다.
식당엔 한국 손님을 사절한다는 공고문까지 나붙었습니다.
또 한국 상품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 한국 물건을 쓰지 않겠습니다."
타이완 정부도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 우둔이(타이완 행정원장) : "이 굴욕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습니까. 힘을 다해 우리 권익을 지키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정치 문제화하지 말라며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타이완에서 난데없이 반한 감정이 돌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시안 게임 태권도 경기였습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태권도의 금메달 후보였던 양슈쥔이 9 대 0으로 앞서던 중 12초를 앞두고 실격패 당합니다.
비공인 장비 착용이 이유입니다.
경기 전 장비검사에선 통과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판정 불만은 엉뚱하게 반한감정으로 급격히 비화 됐습니다.
<녹취> 시위대 : "한국인은 물러나라! 한국인은 물러나라!"
성난 시위대는 태극기까지 훼손했습니다.
타이완 언론 등은 심판위원 또는 기술위원급의 필리핀 국적의 한국계가 판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합니다.
또 중국과 한국이 손을 잡았다고도 표현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아주 분합니다. 왜 경기 끝난 다음에 자격을 취소합니까!"
그러나 당시 심판진엔 한국인이 없어 이 같은 주장의 근거가 불확실합니다.
식당엔 한국 손님을 사절한다는 공고문까지 나붙었습니다.
또 한국 상품 불매 운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녹취> 타이베이 시민 :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 한국 물건을 쓰지 않겠습니다."
타이완 정부도 격앙돼 있습니다.
<녹취> 우둔이(타이완 행정원장) : "이 굴욕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습니까. 힘을 다해 우리 권익을 지키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정치 문제화하지 말라며 발 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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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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