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단신] “北, 핵실험 준비 증거 확인 안돼” 外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3번째 핵심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풍계리 일대를 포함해 북한 핵시설 관련 동향은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산케이신문이 인용한 영국 군사정보회사인 IHS 제인스의 위성사진 분석에 대해서는 정보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北 “금강산 관광 재개 협의하자”



북한이 오는 25일 예정된 남북적십자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재개와 관련된 협의를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실무를 총괄하는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지난 18일 남측으로 보낸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구 내 남측 부동산에 대한 몰수와 동결 조치 해제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협의하자며, 적십자 회담에 관계 당국자가 나와줄 것을 제안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의 제안은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협의하려면 남측 시설에 대한 몰수와 동결조치부터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이뤄졌습니다.



“北, 식량 54만톤 부족”



올해 북한의 곡물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연간 필요한 양보다 16.2% 정도 부족한 상태라고 미국 자유 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방송은 유엔 식량농업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곡물 작황 공동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북한에서 모두 448만 톤의 곡물이 수확돼 앞으로 1년 동안 86만 7천톤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북한이 수입할 예정인 곡물량도 32만 5천 톤 정도로, 결국 54만 톤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다만, 올해 여러 차례 홍수피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올해 곡물수확량은 지난해보다 3%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