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한목소리로 ‘북한 도발’ 규탄

입력 2010.11.23 (16:13) 수정 2010.1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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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분기마다 실시하는 우리군의 통상적인 훈련에 북한이 계획적인 도발을 한 데 대해 우리는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민간인에게, 또 연평도 섬에 직접적으로 포격을 가해 군인과 민간인을 살생한 일은 6.25 전쟁 이후 처음 있는 도발행위라며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북한은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남북관계가 이러한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원인과 대책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초당적 대응을 위해 장외투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오늘 북한군의 공격에 대응해 해안포 진지를 완전히 격파 침묵시키는 조준사격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전쟁 도발 행위에 대한 초동 대응은 상대방의 공격을 압도할 만큼 강력한 반격이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희망연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해안포 발사로 민간인 피해까지 유발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도발을 즉각 중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북한의 포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더 이상의 무력충돌과 확전은 모두의 불행인 만큼 서해상에서 모든 군사적 무력 대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진보신당도 명백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자칫 심각한 확전이나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도한 대응을 삼갈 것을 정부와 군 당국에 주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포격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민주당 역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데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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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한목소리로 ‘북한 도발’ 규탄
    • 입력 2010-11-23 16:13:45
    • 수정2010-11-23 20:29:04
    정치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분기마다 실시하는 우리군의 통상적인 훈련에 북한이 계획적인 도발을 한 데 대해 우리는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민간인에게, 또 연평도 섬에 직접적으로 포격을 가해 군인과 민간인을 살생한 일은 6.25 전쟁 이후 처음 있는 도발행위라며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북한은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책임은 북한이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남북관계가 이러한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원인과 대책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초당적 대응을 위해 장외투쟁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오늘 북한군의 공격에 대응해 해안포 진지를 완전히 격파 침묵시키는 조준사격을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전쟁 도발 행위에 대한 초동 대응은 상대방의 공격을 압도할 만큼 강력한 반격이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라고 지시했다고 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래희망연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번 해안포 발사로 민간인 피해까지 유발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도발을 즉각 중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북한의 포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더 이상의 무력충돌과 확전은 모두의 불행인 만큼 서해상에서 모든 군사적 무력 대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진보신당도 명백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가 자칫 심각한 확전이나 전면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과도한 대응을 삼갈 것을 정부와 군 당국에 주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의 포격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긴급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대책을 논의했고 민주당 역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데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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