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내 체류 인력 신변 우려”

입력 2010.11.23 (18: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 등, 북한 내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도발이 이뤄진 직후, 현지에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처음 발사한 지 20여 분 만인 오후 3시쯤,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 내 체류 인력의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공격이 이뤄진 후, 통일부가 내린 첫 번째 공식 조치였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마련해 둔 '체류인원 신변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개성공관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사업소를 통해 현지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지구에선 현재, 정부의 지침에 따라 위기관리 대응시스템이 가동 중입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끼리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통일부에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 체류 인력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는 등,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 현지 책임자들은 그러나 대부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언론의 접근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개성공업지구관리위 현지 관계자 : "상황은 보고 있어요. 제가 말씀드릴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통일부는 차관을 실장으로,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기 위한 비상상황실을 꾸려 오후 5시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764명, 금강산지역에는 14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부 “북한 내 체류 인력 신변 우려”
    • 입력 2010-11-23 18:35:47
    속보
<앵커 멘트> 북한의 도발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 등, 북한 내 체류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도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도발이 이뤄진 직후, 현지에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연평도에 해안포를 처음 발사한 지 20여 분 만인 오후 3시쯤, 통일부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 내 체류 인력의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공격이 이뤄진 후, 통일부가 내린 첫 번째 공식 조치였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마련해 둔 '체류인원 신변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개성공관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사업소를 통해 현지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지구에선 현재, 정부의 지침에 따라 위기관리 대응시스템이 가동 중입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끼리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통일부에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또, 체류 인력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주문하는 등, 안전교육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등 현지 책임자들은 그러나 대부분 휴대전화를 꺼둔 채, 언론의 접근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개성공업지구관리위 현지 관계자 : "상황은 보고 있어요. 제가 말씀드릴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 통일부는 차관을 실장으로,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기 위한 비상상황실을 꾸려 오후 5시부터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764명, 금강산지역에는 14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