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갑작스런 도발…왜?

입력 2010.11.2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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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해안포 공격은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와 더불어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는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통일부를 연결합니다.

소현정 기자!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 배경에 대해 통일부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군의 호국훈련을 '공격성 훈련'이라며 맹비난한 점과 함께, 최근 금강산 관광 재개을 강력히 요구해 왔던 점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는 지난 8월 대승호 송환과, 대북 인도적 쌀 지원, 그리고 추석 계기 이산상봉 행사를 거치면서 서서히 풀리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으로 다시 냉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장 모레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우리 측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데 이어 우리 군의 연례 군사훈련을 빌미로 해안포 공격을 한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강산 관광과 6자 회담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북한이 한미 양국이 현재의 정책 기조를 변경할 뜻을 보이지 않자 초강수를 두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3대 세습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내부체제를 관리할 필요성과 함께, 일부 충성세력의 과잉행동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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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갑작스런 도발…왜?
    • 입력 2010-11-23 18: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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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해안포 공격은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와 더불어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는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통일부를 연결합니다. 소현정 기자!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 배경에 대해 통일부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리포트> 통일부는 북한이 우리 군의 호국훈련을 '공격성 훈련'이라며 맹비난한 점과 함께, 최근 금강산 관광 재개을 강력히 요구해 왔던 점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관계는 지난 8월 대승호 송환과, 대북 인도적 쌀 지원, 그리고 추석 계기 이산상봉 행사를 거치면서 서서히 풀리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으로 다시 냉각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장 모레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우리 측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데 이어 우리 군의 연례 군사훈련을 빌미로 해안포 공격을 한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강산 관광과 6자 회담 재개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북한이 한미 양국이 현재의 정책 기조를 변경할 뜻을 보이지 않자 초강수를 두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3대 세습체제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내부체제를 관리할 필요성과 함께, 일부 충성세력의 과잉행동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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