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사포·곡사포로 주거지역 무차별 포격”

입력 2010.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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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은 산을 등지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연평도 남쪽 주거지역까지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는데요.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곡사포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의 민가는, 섬 동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을 등지고 북한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연평도 한가운데 솟은 산이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을 넘어 연평도 남쪽에 있는 민가에 포탄 수십발이 떨어진 점으로 미뤄 북한군이 직사포와 함께 상당량의 곡사포를 쏜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곡사포는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만큼 장애물 뒤의 목표물을 타격할 때 사용됩니다.

<녹취> 안기석(전 해군 제독) : "민가가 남쪽에 있습니다. 가운데는 산이 있고요, 그래서 북한이 곡사포 공격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군은 해안포 진지에 곡사포 기능이 있는 130mm 포를 주력 배치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북한군은 특정 군부대나 해상을 겨냥한 게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연평도 전 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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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사포·곡사포로 주거지역 무차별 포격”
    • 입력 2010-11-23 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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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군은 산을 등지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연평도 남쪽 주거지역까지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는데요.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곡사포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평도의 민가는, 섬 동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산을 등지고 북한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연평도 한가운데 솟은 산이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을 넘어 연평도 남쪽에 있는 민가에 포탄 수십발이 떨어진 점으로 미뤄 북한군이 직사포와 함께 상당량의 곡사포를 쏜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곡사포는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만큼 장애물 뒤의 목표물을 타격할 때 사용됩니다. <녹취> 안기석(전 해군 제독) : "민가가 남쪽에 있습니다. 가운데는 산이 있고요, 그래서 북한이 곡사포 공격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군은 해안포 진지에 곡사포 기능이 있는 130mm 포를 주력 배치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북한군은 특정 군부대나 해상을 겨냥한 게 아니라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연평도 전 지역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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