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상자 국군수도통합병원 도착

<앵커 멘트>

8시 25분쯤 국군수도통합 병원엔 사망하거나 다친 해병대 장병들이 도착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주영 기자! 심각하게 다친 장병들도 좀 있다던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사상자들은 실은 헬기는 한 시간 전인 8시 25분 이곳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비상대기하던 의료진은 사상자들이 도착하자 더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된 해병대 장병은 서정우 병장과 문광욱 이병 등 전사자 2명과 최주호 병장과 김지용 상병 등 부상자 16명을 포함해 18명입니다.

포격으로 다친 장병 가운데 6명은 중상, 9명은 경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다친 부위와 정도에 따라 부상 장병을 나눠 안정을 취하게 한 뒤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포격을 당한 연평부대 소속 조수원 일병의 가족 등 부대원의 가족들도 속속 병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부대원들의 가족들은 부대와 연락이 닿지 않아 방송 등을 보고 찾아왔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병원 측은 빠른 시일 안에 장례식장에 전사자 분향소를 설치하고, 전사자와 부상자 가족들이 머물 장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