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여객선 전면 통제…긴장 고조

입력 2010.11.24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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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연평도 폭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연평도 주민 일부는 긴급히 어선에 몸을 싣고 육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밤늦은 시간, 이곳 인천항은 정적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서해 앞바다엔 여전히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인근 지역 주민들도 밤늦은 시간까지 시시각각 전해지는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포격이 그친 뒤 연평도 주민들도 긴급히 어선에 몸을 싣고 육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직접 폭격을 당한 주민들은 섬을 벗어난 뒤에도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충격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천시는 연평도에 등록된 어선 6십여 척 가운데 군의 통제가 시작되기 전 16척이 육지로 피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연평도와 백령도 등으로 향했던 선박들도 속속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낮 12반쯤 승객 2백여 명을 태우고 연평도를 향했던 여객선 코리아 익스프레스호는 연평도에 도착했다가, 해군의 지시에 따라 급히 회항해 이곳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을 전체가 폭염에 휩싸인 연평도를 급히 떠난 주민들은 인천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오후 1시쯤 인천항을 떠나 백령도로 향했던 여객선도 오후 4시 반쯤 급히 인천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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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5도 여객선 전면 통제…긴장 고조
    • 입력 2010-11-24 0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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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연평도 폭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연평도 주민 일부는 긴급히 어선에 몸을 싣고 육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밤늦은 시간, 이곳 인천항은 정적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서해 앞바다엔 여전히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서해 5도 인근 지역 주민들도 밤늦은 시간까지 시시각각 전해지는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포격이 그친 뒤 연평도 주민들도 긴급히 어선에 몸을 싣고 육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직접 폭격을 당한 주민들은 섬을 벗어난 뒤에도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충격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천시는 연평도에 등록된 어선 6십여 척 가운데 군의 통제가 시작되기 전 16척이 육지로 피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연평도와 백령도 등으로 향했던 선박들도 속속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낮 12반쯤 승객 2백여 명을 태우고 연평도를 향했던 여객선 코리아 익스프레스호는 연평도에 도착했다가, 해군의 지시에 따라 급히 회항해 이곳 인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을 전체가 폭염에 휩싸인 연평도를 급히 떠난 주민들은 인천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오후 1시쯤 인천항을 떠나 백령도로 향했던 여객선도 오후 4시 반쯤 급히 인천항으로 회항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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