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긴급 대책 논의…장례 절차 착수

입력 2010.11.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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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해병대사령부가 있는 경기도 화성으로 갑니다.

황정환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경기도 화성의 해병대사령부도 고요한 외부 모습과 달리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병대 최고 수뇌부는 밤새 사령부 지하 벙커의 지휘통제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하며, 숨가쁘게 해병대 작전을 지휘했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에게 어젯밤 담요와 식수, 비상식량 등을 지급했고, 산불 진화를 하며 북한군의 포격과 화재로 인한 피해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예하부대 전 간부를 영내에 대기시키며 최고 단계의 경계태세로 현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병사들의 장례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어제 오후 전사자가 확인된 직후, 해병대사령부 사망 통보관들이 전사자 가족들을 방문해 전사 소식을 직접 전한 뒤, 유가족과 함께 수도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장례절차를 전담하는 인사영현팀 직원과 의장대가 미리 수도병원에 파견돼 장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조국을 지키다 희생한 해병대 장병들에게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병대사령부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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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24 05: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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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해병대사령부가 있는 경기도 화성으로 갑니다. 황정환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경기도 화성의 해병대사령부도 고요한 외부 모습과 달리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병대 최고 수뇌부는 밤새 사령부 지하 벙커의 지휘통제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하며, 숨가쁘게 해병대 작전을 지휘했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에게 어젯밤 담요와 식수, 비상식량 등을 지급했고, 산불 진화를 하며 북한군의 포격과 화재로 인한 피해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예하부대 전 간부를 영내에 대기시키며 최고 단계의 경계태세로 현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망한 병사들의 장례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어제 오후 전사자가 확인된 직후, 해병대사령부 사망 통보관들이 전사자 가족들을 방문해 전사 소식을 직접 전한 뒤, 유가족과 함께 수도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장례절차를 전담하는 인사영현팀 직원과 의장대가 미리 수도병원에 파견돼 장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조국을 지키다 희생한 해병대 장병들에게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해병대사령부에서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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