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소집 등 대처 방안 논의

입력 2010.11.24 (07:27) 수정 2010.11.24 (15: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유엔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긴급 회의 소집 등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반기문 사무총장도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임장원 특파원! 유엔 안보리 움직임 전해주세요.

<리포트>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긴급 회의 소집 등의 대처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그랜트 유엔대사는 중동문제와 관련해 오늘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포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안보리의 14개 이사국 대표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에 앞서,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안보리 긴급 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긴급 회의가 당장 오늘이나 내일 소집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이 남북간 국지적 분쟁에 속하기 때문에 일단 군사정전위원회 채널 등을 통한 당사자간의 대화 노력이 있고 난 뒤에 안보리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유엔 주재 우리 대표부도 우리 정부의 입장이 명확히 정해진 뒤에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여부가 결정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일러야 이번 주말쯤에나 안보리 소집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게 유엔 안팎의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남북한간 지역적 문제이며, 안보리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라고 규정하고 북한의 공격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안보리 소집 등 대처 방안 논의
    • 입력 2010-11-24 07:27:57
    • 수정2010-11-24 15:32: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유엔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긴급 회의 소집 등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반기문 사무총장도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임장원 특파원! 유엔 안보리 움직임 전해주세요. <리포트>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북한의 도발과 관련한 긴급 회의 소집 등의 대처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그랜트 유엔대사는 중동문제와 관련해 오늘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포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안보리의 14개 이사국 대표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랜트 대사는 이에 앞서,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사태의 심각성에 비춰 안보리 긴급 회의를 소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긴급 회의가 당장 오늘이나 내일 소집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북한의 도발이 남북간 국지적 분쟁에 속하기 때문에 일단 군사정전위원회 채널 등을 통한 당사자간의 대화 노력이 있고 난 뒤에 안보리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유엔 주재 우리 대표부도 우리 정부의 입장이 명확히 정해진 뒤에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 여부가 결정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 일러야 이번 주말쯤에나 안보리 소집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게 유엔 안팎의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는 남북한간 지역적 문제이며, 안보리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라고 규정하고 북한의 공격을 비난하고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