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공조 다짐…‘워치콘’ 한단계 격상

입력 2010.11.24 (09:07) 수정 2010.11.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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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밤새 최고단계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새벽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는 아직 없었죠?

<리포트>

네, 군 당국은 연평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군의 추가 도발이나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언제든 추가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미 국지전 경계 태세의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를 서해 5도 지역에 발령한 상태로, 현재 가능한 모든 전력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합참도 작전 사령관급 지휘관을 비롯한 각군 주요 간부들이 모두 정해진 위치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 직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오늘 새벽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20분가량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우리 측 대응 사격은 북한의 도발에 따른 자위권 차원에서 조치였다는 입장을 설명했으며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국방 장관은 또 미국의 정보자산을 포함해 현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와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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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24 0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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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당국은 밤새 최고단계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새벽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는 아직 없었죠? <리포트> 네, 군 당국은 연평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군의 추가 도발이나 도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언제든 추가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이미 국지전 경계 태세의 최고 단계인 진돗개 하나를 서해 5도 지역에 발령한 상태로, 현재 가능한 모든 전력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합참도 작전 사령관급 지휘관을 비롯한 각군 주요 간부들이 모두 정해진 위치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 직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오늘 새벽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20분가량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김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우리 측 대응 사격은 북한의 도발에 따른 자위권 차원에서 조치였다는 입장을 설명했으며 게이츠 장관은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양국 국방 장관은 또 미국의 정보자산을 포함해 현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기로 하고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와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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