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비난…중국, 남북 자제 요청

입력 2010.11.24 (19:58) 수정 2010.11.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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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유엔 등 세계 각국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후원자 역할을 해온 중국은 남북한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소식을 전해듣고 잔악한 행위라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안보팀 수장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한국에 대한 흔들림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북한이 용인하기 어려운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고, 일본 여야 정치권은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정부를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사태 때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러시아는 이번엔 북한의 포격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천안함 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남북한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포격사건의 책임을 한국에 돌리면서 한국의 군사훈련이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의 안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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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각국 비난…중국, 남북 자제 요청
    • 입력 2010-11-24 19:58:52
    • 수정2010-11-24 2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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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 유엔 등 세계 각국은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후원자 역할을 해온 중국은 남북한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소식을 전해듣고 잔악한 행위라며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교안보팀 수장들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한국에 대한 흔들림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북한이 용인하기 어려운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고, 일본 여야 정치권은 비난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한국전쟁 이후 가장 심각한 사건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도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 정부를 전폭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사태 때는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던 러시아는 이번엔 북한의 포격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천안함 사태에 이어 이번에도 남북한 모두에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포격사건의 책임을 한국에 돌리면서 한국의 군사훈련이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의 안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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